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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스트레스란 말 해서 남편이랑 싸웠어요

화난며느리 |2019.02.06 00:25
조회 56,047 |추천 158

너무 답답해서 눈팅만하다 네이트 가입하고 글씁니다ㅜㅜ

결혼한지 2년된 30대 초반 여자입니다
시가는 매년 명절(2)에 할아버지기일 딱 세번 챙깁니다. 설이랑 기일에는 지방에서 작은아버지들까지 올라오시니 대식구가 모이고요.
추석에는 시가직계가족(아버지.어머니.남편형.형님.애2.우리부부.애1)만 모입니다
거기에 저희 부부가 결혼하면서 한달에 한번은 시가직계가족의 가족모임을 합니다
제사는 안지내고요

문제는 이번 설에 터졌네요
대가족이 모이기에 명절 전날가서 점심쯤 전 한두시간 부치고 저녁준비하고 나면
손님들 오셔서 저녁드시고 먹은거 설거지하고 과일먹으며 수다떨다 저희부부는 집이 근처라 집으로 왔습니다

오는길에 명절이 스트레스다 남편에게 얘기하니 그게 왜 스트레스냐고 제사 준비하는 것도 아니고 어머님이 많이 간소화시킨거라고 가족들 먹는거 준비하는건데 왜 스트레스냐고요

남편 요약하면 네 많이 도와줍니다
시가에서 비슷하게 노동해요 설거지 칠때도 있고 제가 부엌일하면 애보고요 음식 뒷정리도 잘하고요

근데 스트레스라는 단어가 이해가 안된다네요

네 명절날 일하기싫습니다. 근데 시부모님 살아계신한 해야겠죠. 안한다는것도 아니고 그저 공감하고 고생했다 한마디면 풀릴일인데
그저 시가일에 불평불만인 제가 불만이랍니다
공감도 안된데요

이 얘기로 어제오늘 두번째 싸워요







추가하면 저희친정은 명절을 크게 안하세요
편하게 떡국이나 끓여먹거나 외식입니다ㅜㅜ
대가족이 모이질 않아요ㅜㅜ

답답합니다 조언 좀 해주세요

불평불만이지만 안하는거 아니고 그저 남편 너만 내 얘기 공감해주면 된다는게 그리 화날일인가요?

추천수158
반대수47
베플ㅇㅇ|2019.02.06 09:46
그야 당연히, 남편이야 내 부모, 형제, 친척들이랑 함께 모여 함께 일하고 하하호호하니 몸은 좀 힘들어도 기쁜 명절이겠죠. 반면 쓰니는 원래는 전혀 관계 없던 '남'인데 남편으로 인해 인척 관계가 형성된 거고요. 더군다나 내 부모, 내 친척 위해서도 힘들게 일할 필요가 없는데, 굳이 시가에 가서 그걸 해야 하니 더 힘든 거고요. 대하기 어렵고 서먹한 사람들 사이에서 밥먹고 대화하는 것도 스트레스예요. 꼭 일을 안 해도 편할 수가 없다는 거죠. 그게 힘들어서 안 하겠다도 아니고, 힘들다. 스트레스다. 라고 말하는 건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이죠. 그걸로 발끈하는 쓰니 남편은 '역지사지'가 전혀 안 되는 자기 중심적인 사람이네요.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도 있잖아요? 대하기 어려운 시가 사람들 사이에서 몸 고생, 마음 고생한 아내에게 '그래, 애 많이 썼다. 잘 해줘서 고맙다.' 한 마디 하는 게 그리 어려운 건지 쓰니 남편에게 묻고 싶네요.
베플ㅇㅇ|2019.02.06 01:18
명절에 님 집으로 가요. 친척들 모이고 밥먹고 치우는거 남편에게 똑같이 시켜요. 그래야 스트레스가 뭔지 느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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