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외동이었으면 좋겠다는 친언니
ㅇㅇ
|2019.02.06 18:57
조회 53,704 |추천 37
저희 자매 둘다 결혼한지 오래됐고요
결혼후 베프 못지않게 친하게 지내고 있고
서로 워낙 아끼는 사이라서 싸우지도 않아요
기분 상한일이 있으면 바로 얘기하고 사과하고 바로 풀어버리기 때문에 앙금도 없어요
그런데 제일 큰 문제는 언니가 저희부모님에게 차별대우를 받았다는 피해의식이 심각할정도로 심해요
저만 편애했다고 얘기하고 모든 일을 확대해석해요
처음엔 그런 언니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그런게 아니라고 이해시키려했지만 그럴수록 언니는 민감하게 반응하며 부모님 편 들지말라고 화를 내요
그래서 이제는 언니가 무슨 얘길해도 그냥 들어주면서 그랬구나 속상했구나 이렇게 받아줍니다
사실 엄마랑 언니가 성격이 안맞아서 자주 싸워요
반면 저는 엄마랑 잘맞아서 싸운적이 없구요
그러다보니 언니가 더 오해하는것도 있어요
그런데 오늘은 통화중에 이런 얘길하는 거예요
큰아이한테 동생은 선물이 아니라고 동생을 원하는 큰아이는 없다고요
순간 너무 서운해서 나같은 동생이 있어서 언니 얘기 다들어주고 하는데도 그런 생각이 드냐 했더니
니가 없었으면 너한테 쏟는 부모님 사랑을 자기가 독차지했을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동안 무슨얘길 하든 다 이해해주고 받아줬는데
저런 얘길 당사자인 저한테 그대로 할 수 있는건지
도저히 이해가 안돼요
전혀 싸우는 분위기도 아니었고 아주 담담하게 저렇게 얘길하더라구요
너무 어이없어서 대꾸도 제대로 못했어요
저런 생각을 갖은채로 그동안 어떻게 나랑 그렇게 살갑게 지냈을까요
생각이 많아집니다
- 베플ㅇㅇ|2019.02.0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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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여기 댓글 단 첫째들 이기심 장난 아니네요. '동생을 바라는 첫째는 없다', '네가 없었다면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했을 거다' 이 말은 '(지금 너를 싫어하지 않더라도) 네가 안 태어났으면 좋았을 거다'란 의미죠. 동생은 그런 거 없겠습니까? 언니가 없었다면 부모님 관심을 제대로 받았겠죠. 하지만 언니를 존중하고 가족으로 아끼니 그런 생각도 않으려고 하는데 언니는 대놓고 그런 말을 하는 게 바람직한 건가요? 동생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말인데 당연히 몹시 기분 상하고 상처받을 일입니다. 그걸 생각도 못한다면 언니가 생각이 짧은 거죠.
- 베플10|2019.02.07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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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웃긴말이 첫째때문에 동생 낳으라는말임. 그럼 동생일 언니와 누나 형 때문에 태어난 애임??? 다 본인들 역삼에 원해서가 아니라??? 진심 첫째를 위한다면 외동이 낫겠지...... 어쨌든 선택은 부모. 피해는 애들이 (누구든) .. 아닐수도있지만 피해일수도 있는데 사실이다.
- 베플남자ㅇㅇ|2019.02.0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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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의식이 심하다 아니다는 니가 판단할 일이 아닌 것 같은데? 원래 본인이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법이지
- 베플나나난|2019.02.0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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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첫째라서 공감함.. 어렸을때부터 첫째라서 양보해야하고 강해야하고 동생들 잘 챙겨야하고 혼나는건 다 내몫이었음. 나도 분명 어렸었는데.. 고민이 있어 부모님께 얘기했을때는 참아라 버텨라 이랬는데 동생이 그 나이돼서 고민을 이야기하니 안절부절못하셨음. 지금이야 우리가족 정말 화목하고 서로 사랑하지만 내 마음한켠엔 부모님 원망과 차별받았던 기억들이 너무 많음. 차별맞음
- 베플ㅇㅇ|2019.02.0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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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사 두분만 알겠지만..안아픈 손가락은 없지만 덜아픈손가락은 있고.. 편애받은 사람은 평생 깨닫지못하는 차별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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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ㅇㅇ|2019.02.0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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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때문에 차별받았다며 부들거리는 첫째들 대부분, 응팔 성보라처럼 새옷 새신발 비싼 학원 등.. 편애받은 것에 대해선 기억 조차 못함. 이게 바로 첫째들만의 이기적 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