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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가족은 정상이 아니라서

ㅇㅇ |2019.02.07 04:14
조회 646 |추천 1
우리 집은 정상이 아니야. 정상인이 없어. 엄마아빠 어렸을 때부터 사이 안 좋았고 아빠가 나랑 동생 놀이방 물건들 다 집어던지면서 화내던 게 아직도 생생해.

동생은 진짜 약은 여우같은 애라서 내가 엄마한테 맞고 있으면 엄마 등 뒤에 서서 방금까지 눈물 뚝뚝 흘리면서 울던 얼굴로 씨익 웃던 게 아직도 선해 한 두번도 아니야

집에 내 편은 진짜 아무도 없다? 원래 아빠가 집에 있을 때는 아빠 옆으로 가면 엄마가 못 다가왔고 아빠가 그만하라고 하면 순순히 그만했는데 아빠가 집이 싫은 건지 아니면 일이 너무 많은 건지 회사에서 자. 출장 가지 않은 날도 그래. 이제 내 편은 아무도 아무도 아무도 없어.

동생은 도대체 나를 왜 싫어하는 지 모르겠어. 내 성격에 뭔가 문제가 있나 생각해보기도 했어 진짜 그럴지도 모르지. 그냥 말만 걸어도 씹거나 욕을 해ㅋㅋ

엄마는 무조건 동생 말만 들어줘. 내가 아무리 진실을 말해도 동생의 거짓말을 믿어. 어렸을 때부터 쇠자로 효자손으로 먼지털이로 꾸준히 맞고 자랐어. 식칼 들고 화장실까지 쫓아오고 내 위에 올라타서 내 목 조르던게 선명해. 그래도 엄마니까 욕 하고 싶어도 참았어. 엄마니까 라는 생각 때문이라기보다는 맞아 죽을까봐가 더 맞는 말일 수도 있겠다. 하여간 둘다 맞아. 어렸을 때부터 엄마는 동생만 편애하고 나는 항상 집에서 왕따였어. 그래서 그런가 항상 엄마에 대해서 화가 있었나봐. 톡선에 엄마랑 연 끊고 싶다는 글쓴이꺼 글 읽다가 깨달았네 내가 왜 엄마가 가끔 말을 걸면 무조건 화부터 내는지. 하도 사랑 못 받고 쳐맞고만 자라니까 분노조절도 못하는 병신이 된거야. 엄마는 내가 성격에 문제가 있대. 누구 때문인데 그게 누구때문인데. 난 그래도 그 글쓴이처럼 커가면서 폭력이 멈춘 것도 아니야. 똑같아. 아니 더 심해졌어. 진지하게 엄마가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것 같아서 싸우다가 말해봤더니 내 말은 그냥 무시해버리더라.

동생한테 친절하게 말걸고 줄 거 있으면 주고 먹을 것도 나눠주고 별 짓을 다 해봤는데 걔는 내 물건을 항상 훔치고 망가뜨리고 똑같았다?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소용 없는 걸 아니까 말도 안 걸고 필요할 때만 동생이 찾으면 대답도 안 하니까 엄마가 나더러 왜 그렇게 이기적이냐고 묻더라ㅋㅋㅋ 진짜 나는 집이 너무 싫어. 글쓴이는 그래도 좋겠다 엄마랑 연 끊고 싶다는 용감한 생각이 들어서.

나는 엄마가 조금이라도 친절하게 대해주면 엄마가 나한테 했던 짓들은 머릿속에서 다 사라지고 내가 화냈던 것만 남아서 엄마 나중에 내가 먹여살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엄마 때문에 못된 버릇들도 많이 생겼어. 진짜 죽고싶다 집에서 나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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