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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문뜩 이세상에없는 그녀가생각나서적어봅니다

가오나시 |2019.02.08 03:01
조회 295 |추천 3
글이재미없고 길어요ㅠ 이해해주세요 ㅎ

저는 직업군인이였습니다. 평범한

2년차때쯤 한참 힘들어있을때였을꺼에요

제 첫근무지는 제주도였거든요

어느때와 다름없이 휴가를나와 친구들과 부산에서 술을마시고있었습니다

그때 옆테이블여성과 합석을하게되었죠 그때로돌아간다면 저는 앉지않았을껍니다

같이 술을마시는데 제옆에 있던애는 술을못하는아이였습니다

부끄럼도많고 쑥쓰럼도많았어요 그런모습에 저는 반했습니다

서로번호를 교환하고 썸보다더한 썸을탓습니다

정말후회합니다 이날로돌아간다면 사귀자라고 해볼껄그랫어요

저는 해군이였습니다 긴출항이끝나면 (약3주) 제주도에 입항을하였죠

입항을하면 휴대폰을 받을수있습니다 저는 입항날짜만 기다리며 휴대폰을 받자말자 그녀한테 전화를했죠

그녀는 참바보같이 입항하기 2일전에 혼자 제주도에서 저를볼려고 기다렸습니다

그아이는 글쓰는걸참좋아했죠 저는뛰쳐나가 그아이손을잡으며 놀러가고 참좋았던시간이였습니다.

그러다 저가 고백하고싶었지만 그녀는 항상말했어요 아직은 너무이르다고.. 성급하게만나지말자고...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6개월을 힘들게만나왔습니다.

항상 해맑게 웃어주던 그녀얼굴이 아직도 떠오르곤합니다.

점차 그녀는 저한테 소홀하게 대하였고 그녀는 말했습니다.

자기는 다른남자생겼다고... 니같은군인 기다리는것도힘들고 너무지치고 연락도잘안되는 니가뭐가좋아 내가 감정을 받혔냐고..

저는충격이였습니다. 욕한번한적없고 화한번낸적없는데.. 항상 내가옳다고 해줫던아이가 한순간에 변해버렸죠..

저는 화를못참아 그래 니뜻알겠다 그동안고마웟다 라고한뒤 같이 찍은사진을 다삭제해버렸어요.

정말슬픈하루하루를 보내고 다시잡으려고했지만 용기가안낫어요 미웟거든요 정말

그러고 한달이나지낫을까 저는 부산에 입항하여 그녀를잊은듯이 잘살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토요일아침 모르는번호로 전화가오는겁니다.

제 성함을얘기하며 맞냐고..

맞다고 무슨일이냐고 했습니다.
(군인들은 이런전화오면 찔끔합니다)

이ㅇㅇ(그녀이름) 가 오늘 새벽에 사망했다라고전해주신겁니다. 전화오신건 다름아닌 그녀 아버지였죠...

무슨소리냐며 술이덜깻나싶어 백번은 더 되물었을껍니다.

그러고 택시를타고 장례식장으로 갔습니다.
참 들어가자말자 느낀거라곤 이거 티비프로그램에서 몰래카메라 하고있으면좋겠다..라는생각이들더라구요

영정사진이 그녀 웃고있는사진인데 뭐가이렇게 슬프던지 눈물도안나고 주저앉았습니다.

아버지가 얘기해주시길 그녀는 원래 대장암으로 시한부판정을 받은상태에 저를만난겁니다..

어찌 세상이 이렇게 잔인할까요 하필..천사같은애를 그애는 병원다니며 저하나 보겠다고 힘든몸을 이끌며 혼자비행기를타며 왔던거였습니다.

참세상이 검게물들고 눈물이펑펑나는데 멈추지가 않더라고요 내가지금까지해왔던 불평불만들이 머리속에 다스쳐지나가더라구요

제일슬픈거는요 내가 그아이한테 오늘뭐하고싶어? 라고했던적이없던거같아요 항상내가먼저였으니까요..

진짜 하염없이 울다 아버지가 저한테 오셔서하는말이
이ㅇㅇ 이가.. 너참 많이좋아했더라 너한테 절대로 얘기하지말라고했는데 죽기전 니모습한번 보고가고싶다 라고했답니다.

그래서저를불러주었구요.
참 마지막모습도 이뻣었습니다 그아이는 고맙습니다. 세상에 이런 천사같은사람을 만나게해주어서

아직이른나이에 얼마나힘들었을까. 그때로돌아간다면 그냥 꼭껴앉고 니가하고싶은게 뭐냐고 묻고싶어 고맙다고 진짜 하늘에서 내려준천사라고 나이제 너없이도 웃고행복한게 너무 미안해져 아직 니가 웃으며 나한테 했던말이 아직도생각난다 너하고싶은거하자고 그거면좋다고 미안해 사랑한단말 한마디 못해준게 너무 후회된다 나는잘지내고 있을터이니 꼭 언젠가는 만나는날이왔으면해..고마워...

긴글읽어주셔서감사해요. 문득 술먹다 생각이나 적어봅니다.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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