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랑 미국 반응 별로 실감 안났었는데
미국 아미랑 얘기해보니까 진짜 대단한건가봐
방탄 그래미 좌석 배치도 그냥 난 완전 앞자리네 했는데
그래미 주요부문(Big4) 노미된 가수들보다 앞자리라 하고
켄드릭 라마의 레이블 회사인 탑독 엔터 CEO랑
마이클 잭슨의 잭슨5랑 스티비 원더를 만든 레이블이자
K-pop 시스템이 벤치마킹 했다고 알려진
Motown 창립자도 방탄 바로 옆자리임..ㄷㄷ
어떻게 보면 케이팝의 모태가 된 모타운을 만든 분 옆임.
(이 부분 오해의 소지가 있을 거 같기도 해서 덧붙이면
나도 일본 아이돌 문화에서 따온거라 생각했는데
일부 미국인들은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작사 작곡 프로듀싱 가수 등등을 분업하고
아티스트를 육성하는 시스템이 모타운이라고 보더라)
셀럽들보다 음악계 거물들이랑 얘기할 수도 있다는게
새삼 더 신기하고 괜히 기대하게 됨.
확실히 AMAs랑 빌보드랑 다르게 팬들 없이
음악 업계 사람들만 초청되는 시상식이라
어떤 분위기일지 진짜 궁금해
무대 중앙 바로 앞이라 무대 완전 잘 보이는 곳
동영상으로 시상식 열리는 곳 보면 엄청 크고
셀럽석도 엄청 많은데 진짜 좋은 자리야
미국의 유명 가십 사이트에서도
그래미 자리 배치가 의미심장하다고 기사 내고
(비틀매니아=비틀즈 팬덤)
이건 미국 현지 반응이 실감나는 방송 캡처한 거.
이거 말고 미국 유명 방송들에서
BTS를 별다른 설명이나 수식어 없이
캐주얼하게 언급하는 거 보고 놀랐음 ㅇㅅㅇ
앵커들이 자기도 아미라고 스스럼 없이 얘기하기도 하고
엄마면서 아미인 사람은
Mom + Army 합해서 Marmy라고 부른다고 하더라.
(우리나라로 치면 방탄이모단 느낌)
그리고 UC버클리 대학에서 2학점 인정해주는
BTS에 대해 공부하는 수업 개설 됐다고
어제 뉴스 나왔었는데
하버드 강의에서도 방탄 나왔다고 학생이 올림.
내가 아미라서 오버하는 걸로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현지 외국인들이랑 얘기해보면
단순히 음악적으로만 이슈라기 보다
정말 글로벌 센세이션이라는 느낌이야.
학계나 문화, 사회 분야 전반적으로
미국을 비롯해서 자국 내 BTS 현상을 분석하고 있어.
그리고 BTS 외에도 전반적으로 K-pop에 대한
관심이나 파이도 엄청 커질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이번 그래미 참석을 계기로
방탄소년단의 수치적인 성과나 인기 보다는
방탄소년단의 음악적인 면과 무대에 대한 태도,
데뷔 때부터 꾸준하게 전하고 있는 메시지에
많이 주목해주고 진지하게 평가됐으면 좋겠당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