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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 너무 많아서 걱정이다

ㅇㅇ |2019.02.10 04:11
조회 3,133 |추천 37
나는 남들보다 정이 좀 심각하게많음.

허니버터칩 한창 유명할때 처음으로 구했던거 봉지 아직까지 보관중이고
재수학원에서 윈터스쿨 다닐때 말한번 안걸어본 앞뒤옆사람 정들어서 나혼자 내적으로 헤어지기 아쉬워하고
돌멩이 발로차면서 집가다가 결국엔 주워서 집 가져가고
다쓴 교과서 문제집 노트도 정들어서 절대 못버리고
길가다 잠깐 마주친 길고양이 아이컨택 3초이상 해버리면 정들어서 가던 길 못감.

나같은사람 또 있냐...이거 진짜 어떻게 고치냐 진짜 심적으로 너무힘듬 별것도아닌거에 정이 막 쌓이니까 떨쳐낼수도없어

추천수37
반대수0
베플ㅇㅇ|2019.02.10 04:23
나 너랑 개똑같은데 우리같은 사람은 심지어 기억력도 좋음ㅋㅋㅋ큐ㅠㅠㅠ 잊고싶어도 안잊히고.. 물건 진짜 못버려서 수납공간 매일 모자람 어디어디 놀러갔을때 거기 카페에서 가져온 토끼무늬 냅킨.. 친구가 수업시간에 써줬던 쪽지들 전부 그 편지접기로 접혀서 필통속에 있고.. 이건 재수학원에서 애들이 붙혀줬던 포스트잇들도 동일함 전부 집에 가져왔다 내가 손댄 흔적이라도 있는 책들 진짜 못버림 교과서도 친구랑 쪽지쓰면서 대화한 페이지들 따로 찢어놓고 버리거나 사진으로 찍어놓음 예전엔 집 냉장고랑 세탁기 바꿀때도 몇날며칠을 울어댔고 자동차 폐차보낼때는 영상까지 찍어놓음 개울면서 잘가 좋은곳으로 가야해 이러는거 아빠 옛날폰에 남아있음.. 헤어짐 하나하나가 너무 힘들어.. 나만 간직하고 있을거라는 그 사실도 너무 슬프고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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