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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 시장에서 일하시거든

ㅇㅇ |2019.02.11 20:43
조회 69 |추천 1

엄마가 전집에서 일하셔
엄마 가게는 아니고 이모 가게에서 일하시는데
이모가 엄마한테 나 고등학교 올라가기 전에 내 친구들 맛있는거 해주신다고 친구들이랑 같이 오라 그랬대
그래서 오늘 밥사준다고 말하고 친구들 데려갔는데
갔더니 하는 말이
기껏 왔더니 겨우 시장이라고..
웃으면서 농담처럼 하긴 했는데 그래도 난 표정 관리가 안되더라
겨우 시장이면 그 시장에서 일하는 우리 이모랑 엄마는 뭐가 돼?
그리고 엄마가 하나하나 음식 다 가져다주시고 심지어는 물도 떠다주셨는데
그거 다 받아먹고는 가게 나갈때 감사하단 말 한마디 없드라
그리고 나중에 나한테 그러더라
니네 엄마 시장 전집에서 일하는줄은 몰랐다 ㅋㅋ 딱 이렇게 말했어

엄마한테 죄지은 기분이야
그런 애들을 중학교 삼년 내내 절친이라고 데리고 다녔던 나자신도 너무 한심하고 원망스러워
엄마한테 너무 죄송스러워

집에 와서 걔네가 먹은 전값 내가 대충 계산해서 엄마 화장대 위에 올려놨어..

정말 너무 속상한 하루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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