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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이 내 3년 짝사랑과 몰래 사귀는 중입니다

ㅇㅇㅇ |2019.02.13 00:44
조회 467 |추천 2
안녕 지금 너무나 우울한 날들을 보내고 있는 쓰니야. 맨 처음부터 얘기를 할까해 너무나 답답한 마음에 잠을 잘 수 가 없어. 제목에서 보다시피 절친을 '친'이라고 부르고 짝사랑을 '짝'이라 부를게3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내가 중3이었을 때 나는 같은 반 남자애한테 푹 빠졌었어. 내가 금사빠긴한데 그게 좀 오래간단 말야 그래서 다른 고등학교 배정받고도 2년은 더 좋아했어. 진짜 걔랑 하는 연락 한마디 한마디에 의미 부여도 하고 매일매일 타로점도 보고 억지로 말도 걸어보고 진짜 옆에서 보면 안쓰러울 정도로 매진했던 것 같아. 그런 모든 얘기 하나하나 다 '친'한테 얘기를 했어. 다른 여자친구들은 그냥 반응을 잘 안해주기도 하고 연애에 관심이 많지않던 애들이어서 더욱 더 '친'한테만 얘기를 한 것 같아. '친'이 학교에서 인기도 엄청 많고 이쁘고 성격까지 쾌활한 성격이어서 불편한 사람 거의 없이 다 어울려 친했어서 얘가 좀 더 연애에 대해 알것같아서 상담을 했던것같기도해. 그런데 그렇게 짝사랑을 오래하다가 졸업식날이 다가오고 있었어.정말 너무 슬펐어. 다시는 연락도 잘안할거고 못만다는 생각에 엄청 우울해져있었어. 그런데 '짝'이가 졸업식 전전날에 호주로 잠깐 나갔다오느라 졸업식도 같이 못했어. 나는 정말 안되겠다 하는 생각에 졸업식날 페메로 고백을 했어 좋아한다고. 근데 좋아하는 사람있다고 나 좋아하지말라고 하더라고. 진짜 너무 슬퍼서 우울증 증상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했어. 매일 같이 꿈에 나오고, 하루종일 매순간마다 걔 생각을 해서 내가 진짜 심각해서 병원을 가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 그렇게 의미없는 짝사랑만 하다가 '친'한테 계속 물어봤던 것 같아. 어떻게 하면 친구로라도 지낼수있을까 연락할수있을까 하고. '친'은 "나한테도 걔가 페메걸었더라 뭐 물어본다면서, 그니까 너도 그런 내용으로 연락해봐" 라고 했어. 팔랑귀인 나는 한 한달을 고민하다가 연락을 하게되었어.그런데 엄청 어색해하지않고 잘 받아주더라고. 그렇게 연락을 하면서 행복한 나날들을 보냈어. 근데 정말 관심사가 다르니까 말을 이어나가질 못하더라고. 그래서 '친'이랑 '짝'은 무슨 얘길하나 봤는데 엄청 친한 남사친여사친처럼 막 장난치는 분위기여서 속으로는 정말 부러웠어.나도 이런 사이라도 되고싶다고 생각하면서. 겉으로 그걸 표현하면 너무 구질구질해보여서 아무말안했어. 그렇게 한 6개월이 더 흘렀나, 그 사이에 연락이 좀 끊겼다가 내가 또 기회를 넘봐서 연락을 하다가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게 되었어. 그날 '짝'이 나한테 뭐하냐고 묻길래 진짜 심장이 떨렸어. 걔입장에서는 시간때우려고 만난거 같긴한데 그래도 난 그게 어디냐면서 엄청 신경쓰고 꾸민듯 안꾸민듯하게 입으려고 '친'한테 조언을 엄청 구했어. 매일같이 떨린다고 얘기도 하고. 그러다가 만나게 되었는데 진짜 나랑 노는게 재미없다는걸 몸소 표현하는거야. 나는 막 말도 엄청 하려고 노력했는데 걔입장에서는 내가 떨려하는게 보였나봐. 그날밤 저녁에 집에 돌아가면서 '친'한테 전화해서 망했다고 한숨쉬면서 자책했어. 설마 연락을 끊겠어 했는데 진짜 그날 이후로 내 페메를 아예 안보더라고. 혹시나 해서 걔 프로필에 들어가봤는데 나랑 친구를 끊어놨더라... 진짜 너무 어이없고 천하의 나쁜놈인것도 알고 있는데 미련을 버릴수가 없는 상태였어. '친'이랑 '짝'이랑 친한 사이니까 내 얘기도 어떻게 하다가 나왔는데 내가 '짝'을 좋아하는게 너무 느껴져서 연락을 끊었다고 '친'한테 말을 했더라. 그렇게 또 걜 잊으려고 갖가지 짓들을 다 하던 와중, '친'이랑 '짝'이랑 다른 애들2명이랑 놀았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어.그걸 또 캐물으면서 너 왜 나한테 말안했어 이런얘기는 너무 별로여서 장난식으로 야 너네 놀았다며?ㅋㅋㅋㅋ뭐하고 놀았냐 이런식으로 얘길했는데 '친'이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사실 단둘이 몇번 놀았었다고 얘길하더라. 진짜 그말듣고 머리가 띵했어. 내가 뭐라하기도 애매한 상황인것같아서 애써 괜찮은 척을 하고 있는데 또 나한테 '친'이 '짝'한테 호감을 느낀다고 미안하다고 그러는거야. 그래서 만나서 얘기하게 되었는데 '친'이 우정을 잃고 싶지않다고 근데 또 '짝'은 놓기 싫다고 그랬어. 그래서 내가 '짝'도 너 좋아하냐고 물었지. 그랬더니 '짝'이 먼저 '친'한테 호감을 표시하고 막 좋아하는듯한 말투로 얘기하고 그러다보니 '친'도 어느새 마음이 '짝'한테 가있었다고 얘길하더라구. 둘이서 얘기를 하다가 끝이 안날것같아서 남사친들을 불러다가 이러이러한 상황인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어. 그 친구중 한명이 나한테 이기적이라고 하면서 걔를 미련때문에 못놓아주는 것같다고 하더라고. 차라리 걔랑 직접만나보거나 전활해보는게 어떠냐 하길래 만나긴 죽어도 싫다며 의사표현을 했는데 어찌하다가 전화를 하게되었어. 그 전화를 하는 게 아니었어. '짝'이 '친'을 좋아한다는 확인사살만 당했고 나한테 미안한 감정은 있지만 끝난 일이라며 나랑 '친'이 '짝'때문에 사이가 멀어지게 되면 '짝'이 '친'을 더욱 더 챙겨줄 상황밖에 되지않는다며 말을 하더라고. 너무 어이가 없어서 혼자서 벽을 치고있는데 아까 조언해준 친구가 나한테 하는 말이 "나는 이 전화를 한 기회가 좋다고 생각해. '짝'을 잊을 수 있는 기회잖아 이참에 정리하는 거지" 이랬어. '친'도 그얘기랑 '짝'의 얘길 듣고나니까 내가 정리하는게 젤 좋은 해결방법이라고 생각했나봐.그래서 결국 이야기는 내가 미련을 정리하는 걸로 결정난 듯한 상황이 되었어.나는 애들이 다 그렇게 말하길래 혼자 수긍하면서 내가 나쁜 년이구나 하면서 집에 들어갔지. 그러다가 어느날 내 귀에 '짝'과 '친'이 둘이서 놀았다는 말이 들렸어. 난 화를 간신히 삭히면서 참았어. 내 중3 여자친구들이랑 카페에서 그 얘기를 하면서 마음을 털어놓는 순간 갑자기 누가 인사를 하는거야 그래서 봤더니 '짝'과 '친'이더라. 기가 차고 황당해서 핸드폰만 들고 바로 뛰쳐나갔어.나중에 여자친구들한테 들었는데 '짝'은 뻔뻔하게 얘네들한테 안녕 인사를 하고 내 친구가 '친'한테 내가 너 조심하라했는데 왜 그러냐며 화를 냈대. 그 말에 '친'이 억울하다는 듯이 내가 여기 있는줄 몰랐다고 하면서 둘이 나갔다하더라구. 너무 화나서 내 친구가 전화를 대신 했는데 안받았어. 그러다가 한 3분뒤에 아무일도 없었던 듯이 태연하게 전화했었네? 이렇게 카톡이 와있더라고 ㅎㅎㅎ.눈물나더라 막 어이가 없으니까. 내 친구들도 너무어이없고 나처럼 화가 나서 카톡을 했는데 '친'이 걔네한테 뭐라했나면 " 나 진짜 ㅈ된것같아 어떡하지. 근데 나 사실 걔랑 사귀고 있어.3일전에 사귀기 시작했는데 말을 못하겠더라 진짜 미안". 난 걔네들이 말해주지않았지만 바로 표정보고 알겠더라 둘이 사귀는걸. 나한테 지금 '친'이 장문의 카톡을 보냈는데 안보고 있어. 이틀 후에 원래 여자친구들이랑 남자친구들이랑 '친'이랑 나랑 영화약속이 있어. 난 그날 둘이 사귀는걸 모르는척하면서 아주 해맑게 놀다가 '친'이 나한테 둘이 사귄다는 걸 말하면 엄청 울면서 피해자 코스프레 지리게 할생각인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조언도 좋고 충고도 좋고 욕도 좋으니까 댓글 달아주길 바래(+참고로 처음엔 친구관계 끊기 싫었는데 카페에서 본 후로 아주 통수 알차게 때리고 싶어졌어)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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