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민이 많은 20대 입니다
저는 음식점에서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데요
이젠 아니죠 해고통보 받았으니까
저도 그만 둘 생각은 갖고있었지만 당장 그만두면 생활이 힘드니 퇴직금 받을딱까지는 버틸 예정이였어요
음식점이다보니 직원들이 아줌마,아저씨예요
저 나름 알바도 많이 해봤고 또 어디가나 일 못한다는 소리는 못 들어봤는데 제가 어려서 그런건가
저한테 하는 말 죄다
"네가 어려서 잘 모르겠지만"
"어른들이 보기에는"
"네가 나중되면 이해하겠지만"
이런말들이 아주 습관이에요
아무래도 아줌마들이 더 꼼꼼할 수 있겠죠
근데 일과는 관련 없는 말로 저를 괴롭히니까 미치겠어요
화장 좀 하고다녀라 손님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않냐
그래서 제가 이모들도 주말에 일하는 남자애들도 하는사람 아무도없잖아요... 하면
너는 남자랑 아줌마들이랑 똑같으려고 하냐하구요
아줌마들은 바쁜 시간이 지나면 의자에 앉아서 쉬고 통화하고 자기들끼리수다떨면서
제가 매일 혼자 뒷정리하고 중간마감하고..
어쩌다 빼먹으면 네가 더 열심히해야지 젊은애가 아줌마들이랑 똑같이 일하려고하면 못 쓴다고 합니다...
누가 들으면 제가 돈 더 많이 받는 줄 알겠어요
그리고 사장님도 그래요
아줌마들이 실수해도 저한테 네가 책임지고 확인했어야됐다고 하고요.. 할 일이 생기면 아줌마들 다 쉬고있는데 굳이 저 멀리서 치우고있는 저를 부릅니다
그래놓고 제가 왜 저만 찾으시냐고하면 그냥 아줌마들 들으라고 한 소리라면서 너니까 이러지 아줌마들한테 어떻게 잔소리를 하냬요....ㅋ
그럼 나는?
아무튼 본론은 아까 저는 해고통보를 받았습니다~
저희 가게가 겨울에 손님이 많고 날이 풀리면 손님이 없어요
10~3월이 바쁘고 전후로는 잔잔하며 여름엔 거의 전멸이죠
근데 사장님이 다음달까지만 일 하는게 어떻냐며 말을 꺼내시네요 ..
너는 어려서 사무직을 해도되고 다른 일도 금방 찾겠지만 아줌마들은 당장 생계가 걸려있으니 어쩔수없대요
제가 서운한건요...
아줌마들은 애들 졸업식이다,시댁 가야된다, 제사가있다, 연휴엔 가족끼리 약속있다 빠지는 일이 한두번이 아니었거든요
저는 빠진적도 없고 양해구하고 병원에 있다가도 예약많다고 하면 주사맞다말고 출근했습니다
쉬는날도 부르면 나갔구요 근데 왜 저일까요?
2달만 더 채우면 퇴직금받을 수 있는데 다음달까지만 하라니까 너무 짜증나서 저 그냥 오늘 마지막퇴근 할게요 ~ 하고 퇴근했습니다
당장 주말은 휴무고요
지금 카톡으로 네 마음대로 그만둔다고하면 어떡하니, 어리다어려 언제까지 버릇없이 굴거니, 아직 바쁜데 당장 둘이서 어떻게 하냐고 번갈아가면서 카톡와요 진짜;;;
끝까지 네가 아직 어려서 세상사는법을 모르고 어쩌고...
진짜 짜증나요 지금 퇴직금만 보고 버티고있었는데
집에서도 가깝고 바쁜시간 빼면 한가해서 할만했는데 상황 이렇게 되니까 화가나네요..
지금 화나는 제가 비정상이고 버릇이 없는걸까요?
진짜...음식점 근처로도 안가고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