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올해 22살이고 대학교 선배중에 6살 차이 나는 엄청 친한 오빠가 있어요 알고 지낸지 1년정도 됐는데 몇달에 한두번씩 만나다가 최근들어 거의 1주일에 두세번정도 엄청많이 만나요 이렇게 자주 만난지는 한달 좀 넘었어요
근데 그 오빠는 세남매중 둘째인데 위로 누나랑 아래로 저랑 동갑인 여동생이 있고 여동생이랑은 엄청 사이가 좋고 통화도 몇시간씩 하고 그래요 남자친구나 여자친구 아니면 성관련된 얘기도 동생이랑 하고 그런데요
저는 제가 첫째고 동생 두명이 있어서 그런거보고 오빠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더니 자기가 친오빠처럼 해주겠다고 그랬었어요 그리고 실제로도 저를 친동생처럼 잘해주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게 진짜 동생을 보는 마음인가 아니면 조금이라도 마음이 있는건가 모르겠어요
심심할때마다 서로 불러서 밖에서 밥먹고 영화보고 그러다가 한번은 오빠 집에가서 영화도 보고 오빠가 요리도 해주고 그랬어요 근데 영화보다가 너무 늦어졌고 날씨도 엄청 안좋았어서 그냥 오빠 집에서 자고 가게 됐어요
같은 침대에서 자는데 그날은 당연히 아무일도 일어나지않았어요 저는 잘 때 누운상태로 그대로 일어나기때믄에 진짜 정자세로 잤고요 오빠는 핸드폰하다가 잠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살짝 제쪽으로 몸을 돌려 옆으로 누운다음에 팔을 제 몸에 올렸는데 이불위라서 아마 어디에 감았는지는 몰랐을거에요 살짝 가슴 아래쪽이었는데 저는 팔을 앞으로 모으고 있었어서 오빠 팔이 완전히 제몸에 닿은 건 아니고 약간 떠있었어요 엄청 편하던 오빠인데도 그렇게 있으니까 좀 떨리더라고요 그래서 심장소리가 느껴질까봐 약간 긴장되긴했었어요.
그러고 또 평소같이 놀고 연속으로 이틀을 저랑 거의 하루종일 같이 있으면서 음료수도 같이마시고 그랬는데 다음날 독감에 걸렸었어요 그러고 이틀 후에 나았다고하면서 또 만나자고 하더라고요 그땐 밥먹고 공원에 갔는데 어쩌다가 서로 안마해주기 하다가 저를 거의 뒤에서 백허그 하는거처럼 안고 들었어요
그 후로 다시 오빠 집에서 영화보고 오빠가 요리해주고 같은 침대에서 자고 그러는데 점점 더 편해져서 거의 오빠 집이 제 집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오빠도 제가 후드 뒤집어쓰고 침대에 누워있으니까 머리쓰다듬으면서 편하게 있는것 같아서 자기가 다 뿌듯하다고 그러고요
그렇다고 잘 때 무슨 일이 있지는 않았어요 그냥 점점 더 편하게 자고 서로 마주보면서 자고 몸도 가까워지고 팔 올리고 이러는 정도?
아 그리고 집에서 주로 넷플릭스로 영화보는데 로마라는 영화봤다가 남자가 알몸으로 나오는 장면도 같이 봐버렸어요 처음에는 아무렇지 않게 보려고 하다가 너무 길게 나오길래 둘다 민망해서 좀 넘겼어요 (결국 그 영화는 끝까지 못봤어요..ㅎ)
그리고 차 렌트해서 놀이공원도 둘이 갔다오고 오빠가 김밥싸오라그래서 생애 처음으로 김밥까지 싸가고 온천도 갔다오고 그랬어요
이러는데 정말 아무 사이도 아닌걸까요?
저도 오빠가 너무 좋고 그런건 아닌데 항상 신경이 쓰여요 그게 그건가요?
근데 오빠가 저를 진짜 친동생처럼 느끼는거 같아서 먼저 다가가지는 못하겠어요
그래서 거의 항상 먼저 연락올때까지 기다리고만 있어요
제가 연애경험이 많지가 않고 그냥 친한 남자들만 많은 성격이에요
이건 썸도 아니겠죠....? 잘될 가능성이 있는건가요? 아니면 그냥 계속 이렇게 좋은 동생오빠로 지내는게 좋은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