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갓 20살이지만 아직까지 10대판이 편해서 여기에 주저리 주저리 적을게 난 오빠 하나 여동생 하나 있는 둘째야 둘째가 다 그런진 모르겠지만 난 사랑을 많이 못 받았어 항상 뭘 해도 나는 세번째였고 옷을 입어도 물려입거나 다른 곳에서 얻어온 걸로 입었지 동생이나 오빠는 새옷 사주면서 말야
오늘 아침에 내 자취방 돈 문제로 엄마랑 아빠랑 크게 싸우셨어 이럴꺼면 대학교를 가지 말 걸 이라고 후회가 되더라 그러다 낮에 아빠가 엄마랑 이혼한다 얘기를 하시더라
더 이상 엄마랑 못 살겠다고 지금 살고 있는 집 팔아버리고 아빠 원룸으로 들어가신대 엄마는 어떻게 하실지 잘 모르겠어 내가 타지역으로 대학가서 자취해서 일어난 일 같아 다 내 잘못같아 너무 힘들어 죽고싶고 죽고싶고 너무 죽고싶다 다 내 잘못 같아서 태어난 것도 죄 같다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