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학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일을 시작한지도 6년이 다 되어 가는군요..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보람도 느끼지만 요즘 아이들을 보고 있자면..
참으로 어이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이 유행가를 거창하게 부르고 좋아하는 이상형 이야기나 드라마 이야기를
늘어 놓을때면 이게 초등학생인지 고등학생인지..
한번은 학원에 라디오를 틀고 수업을 했는데.. 글쎄 학부모가 유행가 나오는 라디오를
틀었다고 동네 방네 소문을 내서 아이가 그만 둔 적도 있습니다..
그 학부모왈.." 클래식을 들려줘야지.. 유행가가 뭐야?.."
그 방송은 대부분 팝송이 였는데..
클래식 틀면 아이들이 졸아요..
지금은 하루 종일 클래식만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한건 그학부모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tv 프로가 음악순위 프로 라더군요..
이런일도 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남자아이인데.. 엄마가 모든일을 다 해줍니다..
학교갈때 엄마가 가방 들어다 주고 끝나면 기다렸다 가방 받고..
학원가면 학원 가방 가져다 주고..
한번은 아이가 엄마를 못만났다며 학원으로 바로 왔더군요..
가방 무거운데 매고 왔다고 엄청 짜증이 나 있었어요.
조금지나 엄마가 " 00야 미안해.. 엄마가 좀 늦었어.. 화났어?"
라고 하자.. " 왜왔어! 씨x " 하는 겁니다..
제가 다 당황이 되어서 "그런말 하면 안돼.." 하자..
그엄마 웃으면서 " 알았어.. 엄마 빨리 갈께.." 하는 겁니다.
다른 어린이는 엄마가 짜증난다 더군요..
왜 그러냐고 했더니..
엄마가 용돈을 않줘서 짜증이 난다 더군요.
엄마는 매일 돈 없다는 소리만 한다는 겁니다..
그 아이는 4남매 입니다..
물론 요즘 현실을 볼때 조금 형제간이 많은 거지만..
그 어머니 나름데로 4남매 뒷바라지 힘들 겁니다..
교육비며 여러가지로요..
하지만 아이는 엄마의 고마움과 소중함보다는 돈의 소중함을
먼저 알게 된것 같아 좀 씁쓸 합니다..
이 이야기는 아주 일부분에 불과 합니다..
하기 싫은거 하랬다고 저에게 물건 던지는 아이도 있었어요..
그아이 역시 제가 그 일때문에 좀 나무랐더니 그만 두더군요..
그아이 엄마가 하는말이 "우리얘는 마음이 여려서 금방 상처 받는데 혼내면 어떻하냐고.."
하더군요.. 이제는 아이들이 잘못을 했을때 바로 잡아주는 일이 과연 올바른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영어다 중국어다 외국어 많이들 배우더군요..
하지만 한글도 제대로 모르면서 제2 외국어를 과연 잘할수 있을까요?
엄마 몰래 영어학원 시험지 0점 맞았다고 학원에 버리고 가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 아이들 결코 고학년이 아닙니다..
저학년 입니다.. 벌써부터 꾀만 늘어나는 아이들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혹시 이글을 읽고 계시는 어머니들이 계신다면..
우리 아이들에 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귀여운 아이들이 버릇없는 어른으로 자라길 바라지 않는다면..
가슴 아프더라도 혼낼땐 혼내고 칭찬해줄땐 사랑을 듬뿍 주세요..
선생님들이 자주 하는말로.. ' 엄마가 이상하면 아이도 이상하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이는 엄마를 닮는다는 말이죠..
엄마로서 어려운 이웃도 돕고 가족의 소중함도 알려주면 아이들도 고운 심성으로
자라지 않을까요? 아이들 교육.. 돈으로 배울수 없는게 더 많습니다..
제가 말한 아이들.. 전부 이렇지는 않습니다..
물론 착하고 바른 아이들도 많지요.. 하지만 요즘 아이들에 삼분에 일 정도는 다 이렇습니다..
결코 적은게 아니죠..
시대가 많이 바뀌었지만..
저는 어린이 다운 어린이가 참으로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