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삼십대 초반 여자 사람입니다.
계속 집에서 살다가 타지로 취업해서 나와 살고 있어요.
주말마다 집에 갔었구요.
얼마전 부모님과 심하게 다툰 후 거의 연락도 안하고 본가도 안가고 있어요.
싸운 이유도 있지만 그동안 너무 스트레스 받아온게 큰 것 같네요.
취업한 후로 계속 돈돈 거리면서 돈 없어서 죽는다고 난리쳐서
계속 제이름으로 대출 해주고 있었구요. 2금융권 까지 끌어와서 쓴 상태라
신용등급도 개차반이네요 ㅠ 저도 정말 해주기 싫은데 부모님이 그러시면
또 마음이 안좋고 해줄때까지 사람을 볶아서 결국은 해주거든요..
이런 스트레스도 있지만 또 제가 해주는건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받는게 좀 화가 나고 쌓였던 것 같네요.
그래서 크게 싸운 후로 일절 연락도 안하고 집에도 안가고 있구요.
그래도 집이 힘든거니까 제가 일부 갚겠다고 했는데도
마음에 안드는지 형편 풀리면 다시 줄거니까 생색내지 말라는 식으로
하는데 .. 할 말 없더라구요.;
연락 안하고 사니까 처음에는 좀 무섭고 걱정되고 그랬는데
이제는 시달릴 일도 없고 하니까 은근 편하더라구요.
이런게 연 끊고 산다는 건가요?,,
얼마전엔 연락와서 들어오라고 난리 치면서
들어와서 이야기 하자고 ,
안들어 오면 진짜 부모 자식 연 끊고 알아서 살라고 하는데 좀 무섭네요.. ㅠ
지금 저도 학자금 대출 갚고 있는 상황이라 빠듯하기도 하구요..
결혼 생각도 없네요,
혼자 벌어서 빚갚고, 먹고 살기 딱 좋은 상태라서요.. 지금이 편하고 좋거든요
진짜 집에 안들어가면 정말 부모 자식 연 끊어지나 걱정되기도하고..
혹시나 그럴 일은 없겠지만.. 부모님이 돌아가시거나 다치시거나 하면
그땐 어쩌지.., 이런생각도 들구요.. ㅠ
네이트 판에 칼 같은 성격이신 분들 대단한 것 같구요..
정말 칼 같이 끊어야지 이런생각 들다가도 걱정되고.. ㅠ 미치겠네요..
저 같은 상황인 분들 계시나요? ㅠ 어케 사시는지 궁금하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