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에요. 전 25살이고 20살때부터 지금까지 쭉 긴머리만 고수했어요. 그리고 어제 동네 “ㅊ승아 헤어비스” 가서 머리를 잘랐어요. 미용실 둘러보니 가격표는 안써있더라구요. 어쨌든 머리가 등허리까지 닿아서 길이만 다듬으려고했어요. 잘라준사람은 50대중반 아주머니였어요.
제가 “층내지말고 일자로 머리끝만 다듬어주세요” 했는데 좀 애매할거같아서 머리카락을 직접 끌어올리면서 “가슴중간까지만 요만큼만 잘라주세요” 라고 하고 또 걱정되서 “5cm정도만 잘라주세요” 했어요. 아줌마가 알앗다고 내가 30년동안 머리만졋다하고 뒷머리부터 바리깡으로 자르더라구요. 솔직히 바리깡은 보기만했지 제머리에 닿은건 처음이었어요. 어쨋든 믿고 맡겼어요. 근데 점점 머리가 앞으로 오더니 엄청 짧아지는거에요. 그리고 제가 머리숱이 엄청많은데 아줌마가 머리 가볍게해준다며 숱을 두번치더라구요. 한번은 그냥 가위로 머리 빗듯이 슥슥 치고 한번은 숱가위로 또 치는거에요... 머리를 10분만에 자르고 커트비용 18000원 계산할때 중요한 전화가 와서 제대로 확인못하고 집에 올때 주차돼있는 차창문으로 보니까 숱을 너무쳐서 숱도없이 층난거처럼 보이고 머리도 새꽁지처럼 겨우 묶여요... 집에 와서 다시 제대로 확인해도 눈물만나서 아줌마한테 전화했어요.
글쓴이 : 아까 커트했던 학생인데 머리가 왜이렇게 짧아요??? 분명히 조금만 다듬어달라했잖아요.
아줌마 : 학생이 말한대로 잘랐는데 왜그래?
글쓴이 : 아니.. 이건 누가봐도 단발에 가까운 짧은 중고등학생 머리잖아요.. 제가 언제 이렇게 해달랫냐구요
아줌마 : 말한대로 잘랐는데 왜그래? 그리고 이게 어떻게 단발이야. 사람들 붙잡고 물어봐. 이건 긴머리지!!
글쓴이 : 어깨 겨우 넘는 머리가 어덯게 긴머리에요? 이게 긴머리로보이면 다시 공부하셔야죠. 그리고 내가 언제 이랗게 자르라했냐구요!! 아줌마가 잘못자르신거면거 왜 제탓을해요!’
하면서 엉엉울었어요. 아줌마는 사과하나 안하고 아까는 아무말 안하고 이제와서 전화로 따지냐고 자기는 제가 원하는대로 잘라줬고 나름 최선을 다했다는거에요... 따져도 녹음한것도없고 막말로 펌이나 염색은 재시술이라도 할수있지, 커트는 돌이킬수없는거잖아요... 환불은 바라지도않고 아줌마가 전화했을때 미안하다 사과라도했으면 이렇게 눈물나진않았을텐데 물에빠진 생쥐같고... 자존감도 떨어지고 사람들 만나기도싫고 눈물만나요... 이럴때는 어떻게해야하나요...
추가에요! 지금확인했는데 1위가 될줄 몰랏어요... 같이 속상해 해주시고 조언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제가 쫄보라... 미용실에 제대로 말못햇네요... 그래도 제 탓하시는 분들은 왜그러시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유난스러웠나요..? 전 항상 긴머리였다가 머리가 갑자기 댕강 하고 짧아지니 당황스러워서 눈물나고 또 더 나아가서 아줌마가 잘못 잘라준거라 단발에 가까운 머리로 보였거든요... 상한머리 다 잘라내느라 짧아질수밖에없다고 하신분들 계시던데 전 상한머리 다 잘라달라고 한적없이 5cm만 잘라달라했는데 왜 그아줌마는 제멋대로 잘랐대요? 솔직히 지금도 적응안되고 짧은머리로 보여요... 마지막 사진은 내렷어요 죄송합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