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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층 생각이 먼저 바뀌어야

한연 |2007.05.11 00:00
조회 1,126 |추천 0
p { margin: 5px 0px } 최근 영국 왕실의 왕위계승 서열 3위인 해리 왕자가 조만간 이라크 전선에 투입된다고 하여 영국내에서도 찬반논란이 뜨겁다고 하더군요. 그가 속한 육군의 블루스 앤드 로열스 연대가 교대근무차 이라크에 파견되는 데 따른 것으로 왕자 자신이 다른 장병들과 똑같이 복무하겠다고 자청하서 여러 말이 나온다고요.
물론 해리 왕자의 이라크 파병문제는 쉬운 일이 아니죠. 이라크 무장단체가 그에 대한 공격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에 해리 왕자로 인해 다른 장병들이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 라고 하더군요.  그런데도 해리 왕자가 가겠다고 한 것은 국가안보에 왕실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전통에 따른 것이라고 합니다.
영국 왕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 지도층의 도덕적 의무) 실천은 유명하지요. 모병제인데도 왕실의 남자들은 모두 자원해서 군 복무를 했죠. 해리 왕자의 삼촌인 앤드루 왕자가 1982년 아르헨티나와의 포클랜드 전쟁 때 헬기 조종사로 참전했고 할아버지 필립 공도 해군 장교로 2차 대전에 참전한 바 있다고 하더라구요. ‘민주주의의 원조’인 영국에서 왕실이 건재하고 국민의 존경을 받는 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 지도층이 도덕적 의무감을 얼마나 실천하고 있느냐에 대해서는 자신있게 말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사회지도층과 연류된 병역비리나 도덕적 해이에 가까운 부끄러운 일들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죠. 나라가 제대로 되려면 그 사회를 이끄는 지도층이 먼저 국가와 사회를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 알아야 한다는 점을 이번 기회에 깨달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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