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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중2때까지 왕따였거든?

ㅇㅇ |2019.03.17 18:50
조회 154 |추천 1
사람들이 일주일에 몇번 씻는 지도 몰랐고 얹혀사는 입장이라 조금만 물 트는 것도 눈치보이고 가끔가다 얼굴에 상처나있고 그래서 애들이 좀 이상하게 보고
냄새는 심해서 가까이 오기 싫어하고 공부도 안하고 잠만 자고 이때 생긴 나쁜 자기합리화 습관이"그래도 내가 얼굴이 되서 다행이다"였어..애들이 쟨 얼굴은 예쁜데 ~~이런 식이여서..

그러다가 한 애가 나한테 하나하나 다 설명해줬어
내 짝이였는데 가끔 말걸어주고 장난쳐주고 그랬거든
난 얘가 편해져서 얘한테 그랬지
"혹시 내 몸에서 냄새 나?" 얘가 눈동자가 얼마나 흔들리던지ㅋㅋㅋㅋㅋ 나도 대충은 알고있어서

사실대로 말해달라니깐 심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난 왜 그런진 몰라도 집에선 못 씻는다?이런 식으로 말했고 걔는 자기 집에서 씻으라고 했어
이때 난 대답못했고ㅋㅋ..

그래도 다행인건 다른데서 살게되서 나중에 거절하게 됐고 얘가 되게 친절하게 알려주더라

보통 사람들은 하루에 몇번 씻고 머리를 몇번 감고
옷은 몇번 빨고 웃을 때 입 가릴때 그렇게 말고
(내가 그때 당시에 팔하나 겨드랑이에 낀 상태로 한 팔을 그 위에 얹고 새끼손가락하나 치켜들고 손은 재벌드라마 비열한 악역녀처럼 했음ㅋㅋ,드라마보면 그렇게 웃으니깐 다 그러는 줄 알았고)등등..

내가 몸을 씻을 때 비누를 써야하냐 하니깐 되게 놀랐을텐데도 천천히 자세하게 바디워시라는게 있는데 그게 있으면 바디워시가 비누니깐 그거로 설거지하듯이 물로 먼저 행구고 닦으라고 하고

원래 난 밤늦게 게임하다 바쁘게 학교가는데 이야기 할 상대도 없으니 이빨도 안 닦았는데 얘가 생긴 뒤로
하루에 3번씩 꼬박꼬박 닦고 ㅋㅋㅋ

내 나쁜 습관들(아까 얼굴이라던가, 걷는 법)도 다 고쳐주고..

갑자기 생각나네..그러다가 무슨 바람이 든건지 중3때 평균 90찍고 자신감 얻고 살아가고 있어

난 인생에 빚이 많은 인생인가봐 늘 감사하며 현재까지도 자기 전에 오늘은 누구한테 도움을 받고 웃음을 받았는지 생각하면서 자..ㅋㅋ 내가 이거 왜 쓰고 있지..

그냥 다들 힘내ㅋㅋ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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