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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사귄 전남친

난 초등학교 4학년때 이후로는 연애를 한번도 안해봤고 딱히 남친이 생기고싶은 이유도 안생겼어. 뭐랄까 썸은 타고싶은데 사귀기는 싫은 그런거.. 그래서 지금까지 남자애들이랑 썸만 타보고 사귀지는 않고 끝났거든. 근데 이번에 썸탄 애는 진짜로 만약에 고백하면 받아줄까말까 고민을 엄청 했었어.

내 이상형이 운동하고 키 큰 애거든. 근데 걔가 딱 그랬고 걔 복싱다닌댔는데 운동하는거 상상만하면 너무 설레는거야 ,,, 그래서 와 얘는 진짜로 만약에 고백하면 꼭 받아줘야겠다 했어.
그리고 내 친구(안경이라부를게) 안경이가 내가 썸남을 좋아하는걸 알고있었거든 ? 그래서 맨날 걔랑 같이 다니니까 페메하면 진짜 너무 좋아서 "야야 얘한테 페메왔다 어떡해 ,,,!!!!!! ㅠㅠㅜㅠㅠ" 이럼서 진짜 좋아하는티 엄청 냈어. 그리고 내가 썸남한테 초콜렛도 주고 그렇게 티를 엄청 냈오 ,,

아니 근데 수업시간에 보면 걔 뒷자리에 여자애 한명이 있거든 ? 걔랑 너무 많이 떠드는거야 ,, 아니 수업시간에 그렇게 둘이서 거울에 낙서하고 계속 뒤돌아서 장난치는거 보니까 너무 짜증나는거야 그래서 안경이한테 쟤네 둘이 장난치는거 보면 진짜 빡쳐서 가만히 못있겠다 라고 장난식으로 말했어 ㅋㅋㅋ 그랬더니 안경이가 그거를 썸남한테 말한거야 !!! 그래서 결국엔 썸남이 자기를 좋아하고있다는걸 알게된거지.

그렇게 몇일 있다가 걔랑 밤에 페메를 하는도중에 갑자기 나한테 이상형을 물어보는거야. 그래서 갑자기 ?? 그럼 너부터 말해바. 이렇게 말했어. 그랬더니 자기 이상형은 앞머리가 있는사람이래,, 그때 나는 앞머리가 없었거든,, 그래서 나는 이때가 기헤다 하면서
"어 그럼 나 앞머리내리고 다닐까 ?!" 했다
근데 걔가 눈치가 드럽게 없어서
"응 ? 왜 ????"
이러는거임 ;;;; 그래서 나는 대충 얼버무리고 안경이한테 페메를했다. "안경아 니 썸남이랑 페메하고있냐 ? 걔가 갑자기 나한테 이상형 물어봄" 이라고 물어봤어 그랬더니 자기는 페메 안하고있었데,, 와 그럼 이거 진짜 그냥 물어본건가 ...? 하고있었능데 한참동안 페메 끊겼다가 한 30분? 정도 있다가 나한테 페메가 온거야

-땡땡아, 너 나 언제부터 좋아하고있었어 ?
이러는거임 그래서 난 일부로 당황 안한척하고
-학기 초부터 ,,
이랬지 그랬더니
-나 니가 나 좋아하고있던거 다 알고있었어
이러는거얌 ..... 그래서 나는
-그래서 너는 나 어떤데...? 그냥 친구로서 좋은거야 ...?
이렇게 물어봤는데
-응 친구로서는 좋지...
이러는거야 이거 백ㅍ퍼 차인거잖아 ㅠㅠㅠㅠㅠ 와 난 내일 학교 어떻게가지 별 생각을 다하고 안경이한테 페메로 야 나 차였다 어떡하냐 이러면서 난리가 났었어 그랬더니 안경이가 썸남한테 페메했는지
-아니야 ,,! 난 너 찬적 없어 ㅠㅠ
이러는거야 기회가 있는건가 ...? 하고 있었지
난 긴장되서 걔랑 페메 못하고있는데
-땡땡아
-잘들어
이러는거야 와 나 진짜 정식으로 차이는건가(?) 하고있었음


-사귀자

와 나 진짜 인생 성공햇다 와 와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이러면서 진짜 침대에서 날뛰었음,, 진짜 기분 좋아서,,, 그리고 바로 받아줬지. 그때가 밤 11시40분쯤이었을거야. 바로 그 디데이 어플 깔아서 1일 저장해놓고 안경이가 펨방을 만들어줬어. 안경이, 남친, 나 이렇게 세명이서 단펨읗 만든거야. 거기서 안경이가
-고민있으면 저한테 오세요 ~!
이랬다 그랬더니 남친이
-우리 고민 안생길건뎅 !! 그치 !!
이러는거야ㅠㅠㅠ 너무 귀여워서
-웅 당연하지ㅜㅜ
이랬더ㅠㅠㅜㅠㅠㅜ 와 이때 너무 행복해서 잠도 못자고 내일 화장은 어떻게 하고갈까 앞머리 내리고가야지 이러면서 잠도 못잤어.


좀이따 이어서 쓸겡 ㅠㅡㅠ





다음날이 됬다. (비밀연애하기로함) 교실에 들어갔는데 눈을 못마주치겠는거야 ,, 그래서 아 이거 비밀연애 괜히했나 ...? 이런 느낌도 들었어. 눈도 못마주치는데 어떻게 연애를 하겠어ㅜㅜㅜ 근데 그생각도 2교시 시작할때 접었지.

비밀연애가 좋은게 겁나 스릴있잖아ㅠㅜ 걔가 그때
수업시간이었는데 어쩌다보니 눈이 마주친거야 걔가 부끄러운듯이 웃는데 와 진짜 쟤가 내 남친이라니 너무 좋은거야ㅠㅜㅜㅜㅜㅜ
그리고 다음교시가 과학이었는데 그때한참 뭐 정하고있어서 정신이 없었단말이야. 그때 걔는 뭐하나 하고 봤는데 눈이 마주쳤어 !! 그랬더니 손하트 날리고 부끄러워하는데 와 진짜 미쳤어 남친있는게 이렇게 좋은거였다니,,, 진짜 덕질할때도 이런느낌 안들엇는데 진짜 말그대로 심쿵사 할뻔했어,, 쿵쾅쿵쾅 뛰어서 그냥 엎드려서 혼자 좋아함,, ㅠㅜㅜ

그리고 마지막교시가 체육인데 걔 운동 엄청 잘한다했잖아. 그때 왕복달리기 측정해야되서 남자애들 먼저 측정하는거 구경하고있었는데 내 남친이 땀흘리면서 뛰는거 보니까 너무 섹시한거야.... 진짜 너무 좋아서 또 두근거리고ㅠㅜㅜ 근데 또 비밀연애라 티낼수도없고ㅜㅜㅜㅜ 이렇게 스릴넘치는 학교 연애가 끝나고,,

저녁때 걔가 저녁 8시반에 항상 운동이 끝나면 나한테 전화를 했었어. 내가 걔랑 사귀기 전에도 항상 같이 전화를했거든. 그래서 이번에도 전화를했는데 진짜 꿀떨어지는 목소리로 얘기하는데 너무 행복했어 진짜로ㅠㅠㅠㅜ 막 우리 절대로 헤어지지말자 ~!! 이럼서 귀엽게 그러는데 진짜 너무 귀여운거임 ㅠㅜㅜㅜ

걔가 얼마나 귀엽냐면 덩치크고 키 170후반대 이고 운동도 하는데 밤에 혼자다니는거 무서워하고 공포영화 못보고 웃는것도 꺄르르 웃는단말이야 진짜로ㅠㅠㅠㅜ 너무 귀여움 ㅠㅠㅠ

걔랑 전화하면서 갑자기 걔가
-아 집들어가기 싫다
이러는거야 그때 날씨 꽤 쌀쌀해서
-아니야ㅠㅜ 감기걸리면 어떡하려구 !! ㅜㅜ
이럼서 얼릉 들어가라구그럇어 근데
-그럼 너 목소리 못듣잖아,,
이러는데 내 심장이 남아돌았겠어 ...? ㅠㅠ
그리고 걔가 우리 동 보인다고 베란다로 나와보라는거야 그래서 나갔는데 저 멀리서 걔가 손흔들고 있는고야ㅠㅠ 그래서 또 반가워서 우앙 안녕 !!!! 이럼서 엄청 꿀떨어지게 통화했음 ㅜㅜ



그런데 걔랑 사귄지 5,6일짼가 너무 나만 선펨을 보내는 느낌이 드는거야. 지금보면 그렇게 나만 선펨보낸건 아닌데 자꾸 연락하고싶으니까 그렇게 느껴졌나봐. 그래서 안경이한테 고민을 털어놨어. 이거 너무 나만 보내는거 같다.. 걔한테 페메 보내서 한번 물어보면 안되냐구 그렇게 부탁을 했어. 근데 답이 안왔데,, 그래서 어쩔수없이 내가 직접 물어봤어.
-너 나한테 선펨 안하는 이유라도 있어...?
그랬더니
-나 중요한일 아니면 선펨 잘 안해.
이러는거야. 아니 여친이 안중요해 ? 솔직히 좀 빡쳐서 뭐라 하고싶었는데 너무 어이가 없고 당당해서 그냥 넘어감,,

그리고 그 다음날에 학원 좀 늦게가도 되는날이어서 걔한테
-너 내일 시간 있어 ? 운동 끝나면 펨해줘.
이랬음 그랬더니
-내일..? 내일 7교시여서 안될거같은데...
이러는거야.. 뭔가 자꾸 피하는 느낌들고 요즘 힘든데 자꾸 나랑 페메도 자주 안해주고..... 그리고 걔한테 다시 페메가 왔어.
-왜? 나랑 뭐하려했어 ?
이러는거야 난 페메좀 씹어보려구 씹었다(사실 밥먹고있어서 씹은거)
밥 다먹으니까 부재중전화가 와있는거야 놀래서 나는 바로 다시 전화걸었어.
(그날 나 생리통때문에 조퇴했었음)

-땡땡아, 몸 많이 안좋아...?
-........
-땡땡아...?

이때 나 눈물나올거같애서 참고있었음
-....모르겠어... (흑흑

이럼서 이때 선펨 안보내서 속상한거랑 아픈거랑 짜증나는거랑 다 섞여서 엄청 엉엉거리면서 울었어,, ㅠㅠㅠㅠ

-흐엉ㅇ웅엉ㅇ엉앙ㅇㅇ엉 ㅜㅜㅜㅜㅜㅜ
-(당황) 어,, 많이 아파....?? 어떡해ㅠㅠㅠㅠㅜㅡ

얘도 엄청 당황했었어ㅠㅡㅠ 어떻게 걔가 해줄수있는건 없고 너무 미안했는지 자꾸 어떡해 어떡해,, 이러더라구

-땡땡아 ,, 나 지금 니네집 앞쪽이야 베란다로 봐봐
이래서 나 바로 베란다로 달려가서 만나서 인사하는데 마음 사르르르르 녹아서 화났던거 다 없어지고 그랬어ㅠㅜㅡ 엄청 속상했고 힘들었는데 걔 목소리들으니까 그냥 싹다 내려가더라..




그 다음날 7일째가 됐어. 안경이랑 나는 그날 피씨방을 가기로했고 그날 초콜렛 주고싶었는데 걔가 종례끝나고 바로 쓩 가버려서 못줬는데 걔가 횡단보도를 건너고있는거야. 그래서 야 !!! 김ㅇㅇ!!!!!! 이러면서 소리를 질렀는데 우리쪽을 슥 보고 그냥 무시하고 가는거야.. 아 애들 있어서 부끄러워서 그런가보다 하고 별생각 없이 그냥 가던중에

걔한테 전화가 왔어. 근데 안경이가 내 전화를 뺏더니 걔랑 한 10분 ? 정도 통화를 하는거야. 괜히 불안해서 버스정류장에서 계속 돌아다니고 무슨얘기하는거지 하면서 기웃거리기도했어. 그리고 통화가 다 끝나고 남친한테 페메를 했어.

-무슨일이야? 심각한 얘기야?
이랬는데
-미안해..
갑자기 이러는거야 ,, 뭐야 더 궁금하고 불안해서 빨리 안경이한테 물어봤지.

안경이가 나한테 해주는 말이
-김ㅇㅇ가 니랑 사귀는거 힘들어하는거같아..
나 당황해서
-....? 그럼 걔가 나한테 헤어지자 한거야...?
-응...
-왜 ????????????
-걔가 원래 관종이잖아.. 관심받으면서 생활해야 재밌고 그런데 여친 있으니까 관종짓을 못하겠데.. 그게 너무 힘들고 매일 연락해야되는거에 부담을 갖고있었나봐.. 사실 니가 왜 선펨 안하냐고 물어보라했을때도 답이 왔는데 안왔다고 대답한거야...

아니 근데 그거를 왜 여친한테 직접 안말하고 다른사람한테 들어야되는건데? 차라리 직접 말했으면 더 상처안받고 끝냈을텐데 왜 내가 니가 아닌 다른사람에게 들어야하는건데,. 난 그부분에 대해 너무 속상했어...

그래도 걔도 많이 힘들거 아니야... 어떻게 사귀자고 한 말인데 헤어지잔말이 나오겠어...

걔한테 페메를 해서
-얘기 들었어. 너가 나를 그렇게 불편해하는줄 몰랐네. 너무 내 감정만 중요시한거같아서 미안해. 짧았지만 좋은 추억 남겨줘서 고마워.

대충 이런얘기하고 너무너무 울고싶고 그자리에서 소리지르고싶었는데 친구가 너무 당황할까봐 그냥 일부로 덤덤한척했어.
뭐 다 지나가는 추억이라 생각하지뭐.
이러면서 눈물 억지로 참았어.

그렇게 나의 일주일 연애는 끝이나버렸지.



나는 너랑 하나도 맞는게 없는데 어떻게 사귀게 되었는지 정말 궁금했어 ㅋㅋ 너는 공포영화 못보고 나는 좋아하고, 너는 강아지 무서워하는데 나는 좋아하고, 너는 운동 잘하는데 나는 못하고, 난 어벤져스 잘 안보는데 너는 엄청 좋아했잖아. 하지만 그런거 맞춰가면서 사귀면 되겠지 생각하면서 너랑 피씨방 데이트도 가고, 영화도 보고 이런 생각 하면 너무나 행복했어. 너가 저번에 특별히 공포영화 같이 봐주겠다고 했을때 있잖아, 그때 나 너무 고마웠어. 너가 무서워할때마다 눈 가려주려고했는데.. 너랑 같이 피씨방데이트 해서 셀카 찍고 오버워치 이기고싶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너무 눈물이나와. 데이트 한번이라도 해보고싶었는데. 손한번 잡아보고싶었는데. 같이 시험공부도 하려고했는데. 너는 지금 내생각 하고 있을까 ? 그냥 조금 미안한감정 뿐이겠지? 나는 너 정말 진심으로 좋아했어. 근데 나만 좋아한거같으니까 너무 슬프다. 아직도 니가 수업시간마다 그 여자애랑 장난치는거보면 질투나고 화내고싶은데 이젠 니 여친이 아니니까 그렇게도 못하겠네. 수업시간에 니 목소리가 들리면 자꾸 좋았던 기억들이 떠올라서 눈물이 나올거같아. 체육시간에 너가 잘해도 나는 같이 기뻐할 이유가 없어. 난 니 여친이 아니니까. 어느 소중한사람이 가버리면 이렇게 슬프고 외롭고 힘들다는걸 이제야 깨달았어. 제발 한번이라도 나 잡아주면 내 모습 추하더라도 너 잡을수있을거같아. 나 아직도 니 그리워. 밤마다 눈물이 안멈춰서 너무 힘들어. 나 너 보고싶어.





와 진짜 길었다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 어디에 털어놓을곳이 없어서 여기에 써봤는데 ,, 이렇게 털어놓으러 와도 되는거지 ...? 헤어진 남친 잊는법좀 알려줘 원래 웃음 많고 표정도 되게 밝았는데 주변에서 자꾸 표정이 어두워졌다고 그래,,, 그럼 안녕 ..!!!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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