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났음 아주 오랜만에
오랜만에 만나도 그사람은 별 반응 없더라
나만 좋아서 웃고 호들갑 떨고.
내 옆에 앉아서 계속 핸드폰만 하길래
이 사람은 항상 바쁜 사람이니까
그러려니 했지
그냥 무심결에 슬쩍 보는데
여자랑 카톡하고 있더라
예전에 관심있다던 그 여자랑
벌써 카톡까지 주고받는 사이 됐더라
내 카톡은 읽지도 않으면서
하여튼 그 모습 보니까
충격이 엄청 컸어
그리고 그렇게 같이 있는 몇 시간동안 정리가
되고 있더라
몇 달 죽고 못 살던 그 감정들이
한순간 정리가 되고 있는게 신기하고
지금은 진짜 정말 우울해 하루종일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