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아직 대학교 2학년이고 남친은 회사생활을 하고있습니다.1년 좀 넘게 연애중입니다.
남친은 늘 이직하고 싶어하는 분야가 있었고 이번에 그쪽에서 새로운일을 계약해서 하게 됐어요.
이직에 실패해서 1년정도 힘들어하면서도 직장생활과 공부를 병행했고요...그러면서 저는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되고 이거가지고 서운하다고 자주 싸웠습니다.
이번에 하고싶은 일 쪽에서 기회가 생겨서 3주정도 그 일을 하게됐다고 들었는데 그 일 이후에 남친이 전화를 걸어도 아무말도 안하고 데이트 날짜도 잡지 않는겁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전화로 울었더니 알겠다고 그 전보단 신경쓰는게 보이지만 비슷한 상황이더라고요. ㅜㅜ
그리고 목요일저녁에 퇴근 후 웬일로 술을 마시자고 해서 만났는데 얘기해주더라고요
남친은 이 일을 인생을 걸고 시작한거다( 주식관련된일인것만 알아요) 그래서 이번에 대출도 많이 받고 시작했다. 근데 남친은 준비를 많이했다고 생각했는데 부족한점이 많았다. 그래서 일이 생각대로 안풀려서 요즘 다른것은 보이는게 없다. 그래서 엄마한테도 전화안한지 꽤 됐다. (그래도 저랑은 하루 두번씩 전화해줌) 근데 나랑 전화를 하면 내가하는 친구관계 고민,동아리 얘기,학점 등등 너랑은 다른 세상을 사는것 같다. 남들이 나이차이 나면 세대차이 난다고 할때 전혀 못느끼고 잘맞는다고 생각했는데 이런상황에서 자신은 이해받지 못하는 느낌이 든다.우리 너무 안 맞는것 같다. 이얘기까지 듣고 제가 듣기싫다고 귀막고 울었어요, 더 들으면 그만보자고 할 것 같아서ㅠ. 근데 헤어지잔 말은 그날 끝까지 안하더라고요. 제가 울면서 듣기 싫다니깐 오늘 진지한얘기는 여기서 끝! 안할게안할게. 막 이러면서 대화를 마무리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랑 남친은 그 대화의 마무리는 서로 말하지 듣지 못했어요...,,
그리고 그 일 이후에 평소와 같이 꼭 안고 잠들고 내가 차타면 의자 가죽이 차가울까봐 담요를 미리 깔아두고...퇴근길엔 여전히 힘들어 보이지만 전화해주고 ....
남친이 너무 안쓰러워요. 다시는 이런기회 없을거라며 슬퍼하는데 그리고 저는 공감을 못해줄거 라는데 너무 마음 아프더라고요...
그리고 사실 이 와중에 너무 무서워요ㅜ 남친이 힘들어서 저랑 끝내자는게 저 대화의 끝이었을까봐,.
남친을 어떻게 위로해주면 좋을까요....그리고 남친은 이미 저랑 헤어지고 싶은걸까요? 남친말따라 대학생인 저보단 직장생활 해보신 언니 오빠들 얘기를 듣고싶네요. 저 진짜 심각합니다. 동생이라 생각하고 댓글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