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나를 떠난 이유를 알고 싶어. 아무리 생각해도 잘 모르겠어. 확실히 말해줘야 알아듣는 거 알잖아 나, 그러니까 그런 핑계로 우리 한 번만 마주보고 이야기 나눠보면 안 될까?
나는 아직 그때로 머물러 있는데 멀리 떠난 널 그리워하며 네가 걷고 있는 방향을 한참을 바라보고 있어. 평소 네가 좋아했던 노래를 들었는데 모두 우리 얘기만 같아서 내게 하는 얘기인가 착각하기도 해. 그러니까 내가 착각하지 않게 확실하게 만나서 이야기 해 줘.
내키지 않더라도 나 한 번만 만나주면 안 될까? 내가 아무리 미워도 싫어도 우리 마지막은 깔끔하게 내가 포기할 수 있게 더 이상 네게 연락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지 않게.
그때가 좋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