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7살 여자입니다.
고등학교 때 친했던 친구랑 졸업 후 처음으로 만나게 됐어요.. 거의 7~8년만이죠?
만나서 논 거 까진 좋았는데 이 친구와 계속 연락을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친구와 저는 졸업 후 서로 대학교와 취업으로 거리도 멀어진 만큼 연락도 뜸해졌어요.. 그래도 가끔씩 연락하고 지냈는데 막상 따로 만난 적이 없었어요ㅠ
대학 졸업하고 이사를 하는 바람에 더 멀어졌고 제가 몸이 안좋아서 입원을 오래 했어서 연락을 더 못했어요
지금은 제가 생산직을 2년정도 다니다가 얼마전에 퇴사하고 쉬고 있어서 4시간 가까이 걸리는 거리지만 이 때 아니면 또 언제보겠나 싶어서 보러 가게됐어요
친구가 온다고 했지만 시간 많은 사람이 가는게 낫지 않을까싶어서 제가 간다고 했죠
가는데만 4시간 가까이 걸려서 도착하니까 거의 점심시간이어서 점심먹고 카페 한 군 데 가서 얘기 좀 하다보니까 저녁시간이 돼서 밥먹고 바로 역에 가서 기다리다가 기차타고 왔어요..
전 오랜만에 친구 만나서 너무 반가웠고 못했던 얘기도 하고 참 좋았는데 이 친구는 저를 그렇게 반가워하는거 같지도 않았고, 멀리서 갔는데 오느라 힘들지 않았냐 그런 말도 없더라구요.. 그냥 왔으니까 놀아주는? 그런 느낌이었네요
계산을 친구가 먼저 하고 나중에 계좌이체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 다음 날 이체하라고 카톡이 왔는데 점심 카페 저녁 먹은거 제가 대충 가격을 기억하는데 딱 1/2로 나눈 금액을 보내라고 톡이 왔네요......ㅎ
인심쓰듯 천 단위는 빼고 보내라고ㅎㅎㅎ
보통 친구가 멀리서 몇 년만에 차비쓰고 시간 투자해서 갔으면 적어도 밥 한 끼는 사는게 매너 아닌가요? 제가 잘못 생각하는건가요?
다른 볼 일이 있어서 간 것도 아니고 오로지 이 친구 만나러 간거였어요~
확 정내미 떨어져서 그냥 보내줬어요ㅎ 돈 가지고 궁색하게 굴기도 싫어서..
근데 제 나이대 여자들 보통 친구 놀러오면 차비 쓴 거 상관없이 절반으로 딱 나눠서 계산하나요?
친구는 고등학교 때 S전자 생산직으로 취업해 아직까지 다니고 있고 돈도 꽤 모은걸로 알고 있어요.. 지금 남친이랑 내년에 결혼한다고 1억5천짜리 아파트 전세로 들어가서 살고 있구요
사진 보여주면서 자랑을 얼마나 하던지ㅎㅎ...
결혼식 꼭 오라고 하는데 가고 싶지도 않네요
자랑할려고 놀러 오라고 한 거 같은 거 저만 그런가요?
저는 대학 졸업 후 미용실 병원 카페 폰가게 사무직 등등 여기저기 옮겨다니고 아직 안정적인 직장이 없는 상황이에요.. 친구도 이걸 알고 있구요. 저보다 돈도 훨씬 잘 벌면서 너무 계산적인거 아닌가요?
근데 이 친구말고 다른 친구도 제가 놀러갔는데 10원도 손해 안보고 정확히 반으로 나눠서 보내라고 한 적 있어요.. 다들 이러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