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성격이 뭐 꼼꼼하게 챙기고 이런거 못해서 학종이랑 너무 안맞는데 괜히 내신 따겠다고 널널한 여고와서..여기 학종만 밀어주거든ㅠㅠㅠ학교 다니는거 자체에 딱히 목표가 없다보니까 회의감도 들고 학교 커리큘럼도 너무 나랑 안맞고 계속 자퇴하고 수능치고싶다 이런 생각이 들어
매일 밤마다 몇시간뒤면 학교간다고 생각하니까 잠 자는 시간이 아까워서 일부러 밤새면서 맨날 울고 딱히 학교 자체에 문제가 있는건 아니야 트러블도 없고 모난 성격은 아니거든
친구도 있긴한데 아예 없는게 낫다는 생각이들어 원래 이런 성격이 아니였던거 같은데 살갑게 말붙이고 그런것도 잘 못하겠고 무기력감이 너무 심해 하루는 친구가 니는 하루종일 자리에 앉아서 뭐하냐고 하더라 쉬는시간에도 귀찮아서 떠들고 이런걸 못하겠어 학교 빠질때도 친구가 혼자 남게 되니까 죄책감도 좀 들고..걔도 다른 친구들 있는데 그래도 다 짝이 있는데 걔만 없는거니까. 그니까 친구랑은 그냥 밥만 같이먹고 가끔 텐션 괜찮을때 웃고 떠드는 그런 관계야 걔한테 너무 미안하다ㅠㅠ하필 사귄 친구가 나같은 애라서..
내 내향적이고 독립적인 성격이 학교같은 공동체 생활이랑 너무 안맞는거 같아. 그럼 사회나가서는 어쩌게 이럴거같은데 일단 내 진로는 프리랜서 쪽이고 만약 회사에 다닌다고 하더라도 10대들한테 학교처럼 회사가 전부인 일상은 아닌거니까
암튼 문제는 부모님 설득인데..우리 부모님은 아예 내가 자퇴한다는 생각을 한번도 해보지 않았을거야. 내가 학교 다니기 싫어하는거 알고 병결으로도 가끔 빠졌는데 자퇴는 아예 생각을 안하고있는거같아 우리 엄마가 교산데 그래서 그런지 약간 고지식한 면도 있어 내가 내 꿈 같은거 말할때도 되게 놀라더라 엄마아빠는 둘다 공무원이라 직장인 말고는 다른 진로를 생각해본적이 없다고 그렇다고 내 꿈을 무시하는건 아니고 그냥 어른돼서는 하고싶은거 다 하라는 식이야 대신 학교를 다닌다는 전제하에..10대는 학생이고 학생은 학교다니고 공부하는게 해야할 일이다 이렇게 생각하셔 내 진로가 대학이랑 완전 상관이없고 이런건 아니라서 대학은 가는게 좋거든 나도 대학 가고싶고ㅠㅠ근데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반대할거같아 지금 어떻게 말을 꺼내야할지도 모르겠다
그냥 감정적으로만 글을 쓰니까 되게 주저리주저리가 됐는데 결론은 부모님 설득을 어떻게 해야할까랑 학교 가기싫다...이번 중간고사 끝나고 말을 꺼내볼까 아니면 미리 말할까? 말 꺼내면 진짜 뒤지게 혼나겠지 또 서로 힘들어하고 울고..말을 가볍게 꺼내야할지 처음부터 진지하게 계획표 내고 피피티로 발표라도 해야될지 그냥 하나도 모르겠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됐네 다들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