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살 여자 입니다. 고백을 받고 결혼하자고 하는 남자가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 새벽에도 6년 넘게 만난 그 사람을 잊지못해 잠을 이루지 못하고... 고민하다.. 결국 매일 보던 판에 로그인을 하게 되었네요 ...
글을 써내려가 보려고 합니다.
저는 23살에 남자친구를 만나 6년 정도를 만났다 헤어졌다 반복하였습니다.
반복이라고 해봤자 고작 2번..
4년을 헤어지자는 말없이 결혼까지 생각하며 만났고... 2015년 결혼을 약속하고 2016년 결혼을 준비하던 때 ... 파혼을 하였습니다. 그후로 3개월 후 우리는 다시 만나 1년의 연애 끝에 또 다시 이별을 하였고... 그후 저는 세상이 무너져 내리는 거 같았습니다.
각자 힘들고 각자 아팠으며.. 서로의 집안... 너무다른 공간 너무 먼 거리 .. 현실... 현실...무시 할 수 없었으며..
그는 그의 부모님을 설득할 자신조차 ... 그렇게 까지 무게를 견디고 싶지 않으며 ... 저 또한 그마저 무서워서 서로가 이상보다 현실에 앞서 .. 피하였습니다.
그리고 30살이 되던 3월 그에게서 ...일년만에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일주일정도 연락을 하고 .... 너무 보고싶어서 너무 미칠거같아서 숨이 막히게 보고 싶은 그를 만났지만 ... 사랑했다.. 많이 ... 로 서로를 놓아주기로 했습니다.
현실 앞에 또다시 우리는 등을 돌렸습니다...
이유는 서로의 거리 .. 금전문제 ... 집안의 문제 ....였습니다..
9월이 된 현재 그는 어여쁜 여자친구가 생겼으며...
저는 옛날부터 저를 옆에서 챙겨주던 남자의 손을 잡기로 하였습니다..
다 괜찮다며.. 옆에 있으면 된다던 착한사람 ... 중심을 못잡는 저를 잡아 주었어요...
다시는 영원히 함께 할 수 없는걸 서로가 알고 있는데.... 잊는게 정말 쉽지 않네요...
그는 ...다 잊고 그 여자와 행복하게 미소지으며 잘 지내고 있는데..
저만... 저만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왜 ... 이런 미칠거같은 감옥안에 있는지 ...
미친듯이 사랑했고... 모든걸 다 내어 줄 만큼 다 주었으며...
친구들마저 미련하다고 할 정도로 다 내어 주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모든걸 다 해주면 미련이 없다던데 ... 저는 왜 ... 이러는 걸까요 ?
제발 ... 잊는법좀 알려주세요...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고 같이간 장소 ... 노래... 행동... 향기.. 지나가던 사물들만 봐도 ...비슷한 목소리만 들려도 점점 더 또렷해 질 뿐 단하나도 지워지지가 않아 매일 밤 눈물이 마르지 않아요
잊는 법 .... 뭐가 있을까요 ...
시간이 해결해 줄꺼라고 믿었지만 ...이제는 믿을 수 없네요 ..
더욱 더 선명해지는 기억들 때문이겠죠 ... ?
빨리 그를 잊어야 ... 지금 제 손을 잡아준 사람에게 미안하지 않을 수 있을텐데...
옆에만 있으면 된다는 내가 많이 사랑해주겠다던 .... 넌 예전에 사랑을 준 사람이 있으니 이제 사랑만 받으면 된다는 지금 그사람 ... 그사람에게 나의 이 미운 마음들을 정리하고 갈 수 있도록...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제발 ... 좋은 이야기좀 부탁드려요 ...
우울한 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