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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에 무뚝뚝한 남자, 도와주세요..

ㅇㅇ |2019.04.25 02:26
조회 45,892 |추천 10

미사보고와서 애기 씻기고 집 치우고 좀 앉아
늘 그렀듯이 판에 들어와서
저랑 같은 고민의 제목을 보고
이런 남자가 많은가보다 하며 들어오니
제 글이었네요...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습니다.
전 원래 결혼 생각이 없었고
만날때 처음부터 이점 얘기했었던 부분인데
신랑 나이가 있던터라
자기가족 소개시켜주고싶다고 식사한번 하재서 하게된 자리가
결혼얘기로 흘러 일사천리로 진행됬었던거에요..

무뚝뚝해도 연애때는 자주 못봐도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챙겨주는 사람이었고
나이가 있어서 그동안 만났던 사람들과는 다른
진중하고 참 이성적인 사람이라 생각했었습니다.

지금까지 전 개인주의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아이와 저에게 그런다는게, 이기적인 거였단걸 몰랐네요...

애기 좀 재우라고 방문 닫고 거실에 앉아있으니
어김없이 코고는 소리가 들리네요
애 재우라면 본인이 먼저 잠이듭니다.
이것도 일하느라 피곤해서 그런거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냥 다 꼴보기조차 싫습니다.

조언해주신 것처럼, 나중을 위해서 준비하려합니다.
출산 전까지 일을 놓지 않았었고
제 직업이 전문적인 부분이라
아이가 어느정도 크면 취업도 할 생각입니다.

남편은 변한게 없이 한결같은데,
저만 변했다던 글 써주신분 말씀이 참 오래도록 곱씹어 보게 되네요..

다시 한번 글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모두 즐거운 일들만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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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 전 가끔씩 보다가, 육아하며 자주 보다보니
제 얘기를 쓸 날이 왔네요.

각설하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작성하겠습니다.
모바일이라 혹여 오타나 띄어쓰기 양해부탁 드립니다.

사내커플로 1년 알고지내고 사귄지 1년만에 결혼했습니다.
총 2년 본 셈이고 저보다 8살 많고
무뚝뚝하지만 사람 성실하고
술 담배 하지않는 착실한 사람이라 생각했고
대학생때부터 자취생활을 오래해서인지
개인주의 성향이 짙은건 알고 있었습니다.

살뜰히 뭘 챙겨주거나 가령 손을 잡고 길을 걷거나
등산 후 사탕을 뜯어서 제 입에 넣어주는 이런 달달함은 없었지만
뭐가 눈에 씌었는지 그래도 이 사람이 좋았습니다.

늘 고된 일 하느라 사내연애이면서도
평일에 얼굴 못봐도 주말 하루는 편히 쉬라고 제딴엔 배려해줬고
결혼 하고서도 주말은 늘 집에서 쉬게 해줬습니다.

그 덕에 지난 4년동안 어디 여행 가 본 적이 손에 꼽네요..
그래도 지금껏 맞춰주며 살아왔고
어렵게 얻은 아이도 하나 있습니다.
이제 곧 돌이 다가오고 있는데,
육아 혼자 하고있지만 불평불만 한 번 해본적 없고
소홀히 한 적도 없는데

이 사람 바뀌질 않습니다.
살면서 늘 제가 먼저 연락하고
일 이 있거나 이벤트가 있으면 좀 미리 얘기해달라 신신 당부해도
본인 외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입니다.

시댁 일도 신랑이 제게 얘기하지않아
난처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며
늘 아이와 저는 뒷전입니다.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라하지만
제가 너무 많은걸 바라는 건가요???

이해하려고해도 너무 답답하고
화가나다못해 속상합니다.

이제 4년 살았는데, 앞으로 남은 생이 더 많은데
이렇게 살아야하나 생각하니
속에서 천불이 나는것 같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제게 현명함을 나눠주세요..

추천수10
반대수90
베플나그네|2019.04.25 11:20
그걸 지금와서 어찌 고친답니까..알고도 결혼한것을..사람은 표현해야합니다. 사람이 성실하고 술담배 안하는거...이거 누구나 할수 있는거에요. 누구나 할수있는일을 특별하게 생각하신건가요..애가 커도 마찬가지일듯..그렇게 스트레스 받을바에 미리 경제적으로 미래를 위해 준비하세요.
베플ㅇㅇ|2019.04.25 02:40
태생이 원래 저런 남자인거 같은데 좋다고 결혼한 님이 잘못이니 그냥 받아드리며 살던가 아님 한번 크게 뒤집어 엎든가 하세요.
베플ㅇㅇ|2019.04.27 20:22
내가 개인주의잔데, 이기주의를 개인주의라 하지 말아라.
베플ㅇㅇ|2019.04.27 18:26
애도 뒷전인게 개인주의야? 지 의무인데 지하고 싶은대로 사는게? 이기적인거지
베플ㅇㅇㅇ|2019.04.27 18:00
개인주의랑 이기주의 구분도 못하고 결혼했으니 결과가 이럴 수 밖에 없네요.. 저런 성향 절대 안 바뀝니다. 님이 포기하고 살든가 그냥 이혼하든가.. 딱 두 가지 선택지 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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