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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1년, 변한 남편

ㅇㅇ |2019.04.28 11:31
조회 55,683 |추천 158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1년반 정도된 20대후반 신혼부부입니다

결혼하기 전까지 언니들이랑 주위분들이 결혼은 최대한늦게 하거나 하지말라는말이 뭔지 몰랐는데 신혼여행부터 제대로 깨닫고 있습니다

아주 평범하고 달달한 연애를 4년했습니다
남편은 연애때 다정다감하고 친절했고.. 결혼일찍해서 아기를 낳고 남편이랑 행복하게 사는게 꿈이었던 저는
이남자라면 좋은 남편,좋은 아빠가 될거라고 생각했어요
주위에서도 이런 남자 없다고 했구요

남편 직장평범하고 홀어머니 첫째아들.. 외모는 저는 귀엽다고생각했지만 친구들이나 제 삼촌은 뒤에서 아니라고했었고 그것들은 그땐 상관없었구요.
오직한가지. 가정적이기만 하면 됐어요
얼굴 뜯어먹고살것도 제가 일을 쉴것도 아니었기 때문에요.

그래서..근데 결혼 후는 ... 그냥 아주 흔한 얘기처럼
.. 제가 말꺼내기전까지는 집안일 먼저안하고 자기가 먹은거 먼저치우지 않는 사람이 됐어요
제가 안건드리면 집은 쓰레기장이 됐고 먼지가 쌓여가고
재활용이라는 개념도 없었고 ..저는 교대근무하고있어서 주말에 항상 쉬는것도 아니고 피곤하더라구요 혼자하기가...


당연히 얘기도해봤고 울기도하고 스케쥴처럼 짜서 하자고도 해봤고 열심히 노력했는데.. 그냥 처음이랑 똑같아요

가장큰 결혼의 이유였던게 없어지니까 ..공허하고 힘들어요

맘같아선 다버리고 타지가서 강아지랑 둘만 다시시작하고 싶어요.. 근데 이혼이란게 저만 한다고 될일도 아니고 부모님도 엮여있고(엄마는 제앞에서는 얘기한적없지만 결혼하는거 속상해하셨어요 아무것도 없는집 딸보내는거 당연히 안좋아하셨겠죠)

연애때는 누구보다 저한테 잘하고 저희부모님 제주위사람들한테도 잘했는데.. 더이상 이쁜말 한마디 다정한 스킨쉽 이런것도 없고 게으르고 이기적인 사람이 됐네요

이런일들은 사실 한국에서는 흔한일이겠죠. 잘했던 남편이 변하는거
저는 바람이나 엄청난 효자가 된건아니니까 다행이라고 해야할까요...

갈라서지 않는이상 제 삶은 똑같겠죠.
가치관,성격 이런것도 이렇게까지 안맞을줄 몰랐어요
말투며 ..다른사람을 쉽게 욕하고...안그랬단말이에요
연애때 이런사람이었으면 결혼안했을거에요
저는 연애할때부터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 보여줬고 그사람은 동의해줬는데.. 다 거짓이었나봐요.. 정말 연애 ,결혼 ..다른사람이랑 한것같아요
이런 사람 사이에서 애기는 낳고 싶지 않아요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저는 단지 행복하게 살고 싶었을 뿐이었어요

안쓴,못쓴 일도 참많지만..
두서없는 넋두리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58
반대수2
베플ㅇㅇ|2019.04.28 13:25
전형적인 '낚은 고기' 놈이네요. 임신 조심해요. 이런 사람은 결혼을 그냥 사회적인 통념으로 한거임. 나이 돼서 결혼하고 했으니 임신하고 낳아놓은 새끼는 마누라가 키우거나 말거나. 결혼생활을 한발짝 물러나서 들여다 보면서 지 필요할때만 들어왔다 나가서 관망만 하는 게으른 놈임. 특별히 변하지 않을거요. 님이 얼마나 참고 살수 있을까가 이 결혼생활을 이어가는 관건이 될거요. 그렇게 살고 싶을까요?
베플ㅇㅇ|2019.04.28 17:35
메소드 연기로 또하나의 여자 인생을 망치는 한남 사연. 님같은 사람 사연 너~~~~~~~무 많이 올라와서 짜증남.
베플끄덕|2019.04.28 11:54
제 얘기 같네요 그런일로 언쟁하면 있다 가관인게 지가 멀그리 잘못했냐고 왜훈계질이냐고 해요. 내가 바람을폈냐 도박을 했냐 이지랄... 한남의 현주소에요 엄마들 정신 똑띠 차리고 아들교육 시켜야 할듯요. 이혼이냐 마냐는 이정도 상태에서는 본인이 결정해야해요 애는 최대한 미루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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