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신 분들의 솔직한 의견 듣고 싶습니다.
저는 결혼 적령기를 훌쩍 뛰어넘은 나이고 남친은 저보다 나이가 많습니다.
둘 다 주변에 결혼 안한 친구들이 1~2명 정도 있고 대부분은 다 결혼을 했습니다.
남친의 젤 친한 친구가 있는데(유부남) 5년째 만난 여자가 있습니다.
남친이 여자를 정말 오랜만에 사귄다고 좋아하며 밥을 사준 적이 있어 그때는 셋이서 만났습니다. 이후에 넷이서 만나자고 해서 제가 이래저래 거절을 했는데 자꾸 한번만 만나보자고 해서 연애 초반에 넷이서 본 적이 있습니다.
뭐 개개인으로 만나면 다들 좋은 사람일지 모르겠지만 전 불륜이 정말 싫습니다.
미혼이라도 애인 있는 사람 건드리는 것도 싫고요.
이후에도 틈만 나면 같이 보려고 하기에 싫다고 했습니다.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엄연한 불륜인데 둘이 애정행각 하는 것도 보기 불편하고
그런 관계를 인정하기도 싫습니다.
어제도 남친과 둘이 치맥을 하는데 그 친구가 여자 친구랑 있다며 같이 보자고 하길래
정 가고 싶으면 난 괜찮으니 오빠 혼자 다녀오라고 했습니다.
혼자서 가는 건 의미가 없고 싫다며 자꾸 같이 가자고 하네요.
매번 이런 얘기를 할 때마다 처음 시작하는 것처럼 대화를 합니다.
그래서 난 ㅇㅇ오빠가 싫은 것도 아니고 ㅇㅇ언니가 나쁜 사람이 아닌 것도 아는데 그들의 불륜을 알면서 눈앞에서 하하 호호 하고 웃는게 힘들다 라고 하니 그냥 좋게 생각하라네요 ㅋ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된 발언인데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나는 둘이서만 폐쇄적으로 지내는 것 보다 다른 여러 사람들과 편하게 같이 어울리길 원한다, 걔네는 불륜이 아니다, 누가 옳고 그른 문제가 아니라 너와 나의 생각 차이이니 좋게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하는 겁니다 ㅋ
둘이서 잠자리까지 하는 사이가 불륜이 아니면 도대체 뭐냐.
그 오빠 와이프한테 그 여자의 존재를 떳떳이 밝힐 수 있냐? 불륜이니까 못하는 거 아니냐.
그래서 그 오빠 여기 지역에서 혼자 사는 집에도 그 언니 못 데리고 오고 모텔 가는 거 아니냐.
내가 오빠 친구들의 와이프면 그 자리 피할 이유가 없다, 나는 둘만의 관계를 원하는 게 아니라 떳떳치 못한 관계를 인정하면서 그 무리에 끼고 싶지 않다고 하니
뭐 내가 말 주변이 없어서 자기를 못 당하겠지만 그런 거 아니다. 다들 좋은 애들이다
이런 얘기만 반복하대요?
나는 오빠 얘기를 너무 이해를 못하겠는데 내가 꽉 막힌 건지 원래 다들 그러는 건지 결혼한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봐야 겠다. 들어보고 다들 말을 안 해서 그렇지 그렇다고 하면 내가 이해를 하겠다.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올려보겠다 라고 하니
나는 자기랑 싸우려고 그러는 게 아니야, 내가 미안해. 그만 얘기하자.
이렇게 얘기하고 일단 대화를 마무리 했어요.
저는 정말로 이해가 안 되는데요 결혼한 사람들 중 많은 분들이 다들 애인 만나고 그런 게 나쁜 게 아니라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결혼을 안 해서 이런 얘기를 하는 건가요?
그런 사람들도 정작 자기 배우자가 바람피우면 가만히 있을 사람은 없을 거 아니에요.
제가 저 상황이 잘못된 건지 아닌지 상황 파악이 안돼서 질문 올리는 거 아닙니다.
단지 제가 결혼을 안 해봤기에 혹시 제가 모르는 뭔가가 있는지, 다들 쉬쉬하면서
애인은 만들고 사는 건지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예요.
결혼한 주위 사람들이 너는 결혼을 안 해봐서 몰라. 이런 얘기를 많이 하거든요.
솔직한 의견 듣고 싶습니다.
어제는 그냥 저렇게 대화를 마무리 했지만 조만간 또 같은 얘기할 게 뻔 하기에 그때 답글 달린거 남친한테 보여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