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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힘들어 이별한 줄 알았는데 환승이었네요..

힘듦 |2019.04.29 21:34
조회 1,133 |추천 2

5년을 사귀었어요. (둘다 30대예요)

 

5년동안 다툰적도 많고 한번 헤어졌다가 다시 만났어요.

 

한번 헤어지고 다시 만났을 때 한달정도 시간을 갖고 만나서 대화도 꽤 했고

 

서로 생각을 많이 했으니 앞으로 좋아질 줄만 알았어요.

 

하지만 만나면서 시간이 점점 흐르다보니 일 문제, 여러가지 문제들이 겹치다보니 소원해지기 시작하더라구요.

 

만나도 형식적으로 만나는거 같고 만나서 즐거워야 하는데 즐거운지도 잘모르겠고.

 

전남친은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던거 같은데 전 지금 결혼하기 힘든 상황이었고 그걸로 한번 터졌다가 조금씩 대화로 풀었다고 생각했어요.

 

그러고나서 만나는데 정말 회사 다니는거처럼 의무적으로 저를 만나는거 같더라구요.

 

물론 제가 당장 결혼하기 힘들다 했던 말 때문에 서운해 하는거겠지 했지만 이대로는 안될거 같아서 난 우리가 이 상태로 만나는건 힘들거 같다 하고 얘기를 했어요.

 

그리고 전남친의 마음이 없으면 헤어질 각오로 네가 선택해라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 라고 말하니 시간이 필요하다길래 알겠다하고 기다렸어요.

 

근데 한달이 넘어도 답이 없어서 제가 먼저 정리를 했는지 물었고, 전남친은 아직 본인이 힘들어서 대답을 못해주겠다고 했어요.

 

전 알았다고 좀더 기다리겠다고 했는데 저번주에 톡이 오더라구요.

 

이제 본인도 힘들어서 안되겠다고 자기만의 시간을 갖고 싶고 저한테 미안하대요.

 

그래서 좀 얘기를 나누고 결국은 헤어졌어요.

 

막상 헤어지자는 얘기를 들으니 두려웠지만 그 전부터 예상했던 일이라 애써 담담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렇게 나쁘지 않게 끝나는 줄 알았는데 며칠 안된 오늘 카톡을 어쩌다 보게됐는데 상태메세지에 다른여자이름+하트가 있더라구요.

 

어쩐지 정리 중이던 한달 사이에 제 프로필에 제 사진을 모두 지운게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습니다.

 

정말 그건 아닐거라 생각했는데 보는 순간 가슴이 막혀오고 두근거리더라구요.

 

제 안에서 분노가 차오르는데 일하면서도 혼자 답답해서 숨을 계속 몰아쉬었어요.

 

저 어떡하면 좋을까요ㅠ 너무 화나요. 그냥 잊어버리고 저는 저대로 살아가고 싶은데

5년이란 기간을 무시할 수 없더라구요. 속으로는 찾아가서 난리치고 싶어요.

추천수2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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