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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시간 어떻게 보내고 계세요?

000 |2019.05.02 09:04
조회 14,846 |추천 21
남자친구가 시간응 달라고 했기 때문에 헤어졌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잠시 출장갔다. 며칠 연락하지 않는거다 정도의 기분이었어요

결국 주말에 못참고 연락하자 남자친구는 헤어진 후 자기는 편하고 좋다며
돌아가지 않겠다는 확실한 대답을 받았어요. 이렇게 못참고 연락한 저를 믿을수가 없다면서요. 대화후 전화, 카톡도 차단당했어요

마음아프고 미칠거 같고 너무 궁금하고 운다고 해결되지도 않고

아침 저녁으로 무리해서 운동도 하고 친구도 만나고 술도 마시고 뭘해도 생각이 떠나지 않고 매달리고 싶은데 전화며 문자며 매달릴 수도 없게 해서 미칠거 같아요

차단당해서 차라리 속편하게 전화한번 해봤다가 통화중이란 소리 나오면 누구랑 통화할지도 너무 궁금하고
그 사이 다른 여자가 생긴건 아닐까. 나보다 더 좋다고 생각하면 어쩌지란 의미없는 생각에 마음이 한없이 지하로 쿵하고 내려가요

나중에 후폭풍으로 힘들지 말자는 생각에 울고싶을때 울고 추억도 회상하고 그리워하다가도 멈추지 않고 감당이 안되고
가식적으로 웃고 뭘 먹어도 감당이 안돼요

영화 같이 보러가자고 말하고 싶고 곧 다가오는 연휴에 놀러가자고도 말하고 싶어요. 저녁은 뭘 먹을 건지 퇴근후엔 뭘 할꺼냐고 너무 물어보고 싶어요

그사람한테 서운했던 것만 생각하고 단점만 일부러 찾아내며 헤어지길 잘했어라고 생각하려다가도
내가 그때 이렇게 안했으면,그 말 안했으면, 그 행동 안했으면 우리 안헤어졌을텐데라며 끝없이 자책해요.
내 인연인데, 좋은사람인데 내가 그정도의 사람이 아니라서 놓치는 걸까라는 생각도 들고
정말정말 마음이 제어가 안돼요. 가슴이 빨리뛰는 소리에 잠도 들 수 없어요

통화목록에, 문자목록에 이제 그 사람이 없는걸 보면, 갑자기 눈물이 핑 돌고 보고싶었다가, 서운했다가, 화났다가, 미안했다가, 저 스스로 무슨 느끼인지 모르겠어요

이제 다음달이면 우리가 만나기 시작한 달인데.. 함께한 날들, 생일등의 많은 이벤트들 , 그 날들은 맞닥뜨리면 어떻게 지나가야할지 벌써 무섭고 아파요

제가 지금까지 만나왔던 사람과 달랐어요. 나이가 있어서 그럴수도 있지만 진중하고 진지하고 일희일비하지 않고, 그래서 더 의지할 수 있었고.. 그래서 더 마음에서 못 놓나봐요

무엇보다.. 상대방은 나와 같지 않다는것, 나만 정리하면 된다는 것, 오롯이 나 혼자 견뎌야 한다는 것, 내가 참 행복했다고 느낀 우리의 연애가 상대방은 아니였단 것
받아들일수가 없네요..

저 헤어진거 진짜죠? 인연이면 돌고돌아서라도 만나겠죠? 하루만 더 만나고 헤어지고 싶어요..


저 어떻게 견디죠?
추천수21
반대수7
베플흐규흐규|2019.05.03 14:25
운동해요. 에너지가 남아 돌아서 그래요. 제일 좋은 운동은 걷기 처음에는 멍때리고 걷는게 힘든데 하다보면 어느순간 멍때리고 걷고 있어요. 그러다 보면 헤어진 사람 생각 안나요. 자책 하지 마요. 님이 못나서 그 사람이랑 헤어진거 아니예요. 단지 그사람과 님의 인연이 거기까지 였던거예요. 헬스장 가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든 황사마스크 끼고 근교에서 걷든 일단 몸을 최대한 피곤하게 만드세요. 그러다 보면 잊어요. 님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예요. 님의 사랑이 아닌것에 미련을 두지 말아요. 자기 자신을 사랑해 주세요. 지나간 사랑 때문에 본인의 정신건강을 학대 하지 말아요. 굳건히 님을 사랑하고 지키세요. 그러다 보면 님의 진정한 사랑이 찾아 올꺼예요. 그러니 이별을 받아 드리지 못하겠다면 상대방이 보고 싶을때 마다 운동하세요. 운동에 집중하다보면 어느 순간 아무생각도 안날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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