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말? 19세기 초?에 나온
빌헬름마이스터의 수업시대 라는
독일최초의 소설(정확히는 소설과 산문의 중간정도의형식)
에서 나오는 신비하고 슬픈사연의 기구한소녀 '미뇽'은
자신을 구해준 용감하고 선량한 남자주인공 '빌헬릉 마이스터'를 짝사랑하지만
그는 건전한 사람이고, 페도충이 아니기에(...) 이성을찾을때에는 자기또래의 성인여자에게만 관심을갖는사람이어서
자신을 그녀의 보호자라고만 생각할뿐 이성의 대상으로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미뇽은 이름부터가 슬픈뜻이라는데 뭔뜻인지는 까먹음
미뇽은
이탈리아 귀족의 딸로, 태생이 복잡한데
어느 나이들고 점잖은 남작이 늦은나이에 뜬금없이 아이를갖게되자 주변의 비웃는시선이 두려워서(그나이에 아내와 잤잤했다는) 아내가 아이를 집에서떨어진데에서 몰래 낳게합니다
그래서 그들사이에서 늦둥이 딸이 태어나고, 이 딸이 성장한후에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진 남자가 하필이면 자신의 친오빠(늙은 남작부부의 아들)로,
그는 원래 직업이 수도승으로 진리를찾아 속세를벗어나 오랫동안 수도를하였으나 원하는것을얻지못해 방황하던중 젊은 처자를만나 사랑에빠져 드디어 자신이 원하던것을 얻었다고 확신하며 기뻐하고있었습니다.
이 둘은 열렬한 사랑에 빠졌고 한참이 지나서야 둘이사실은 부모가 양친이 모두 일치하는 친남매란 끔찍한사실을 인게됩니다.
이미 여자의 배안에 그들의 아이는 있었고 이들은 헤어지라는 주변의 압박에 강력하게 반발하나 마을의 종교인들과 이들의 늙은 보모, 이웃들의 만류 등등으로 간신히 이들을 떼놓았고 이들의 아이(미뇽)는 따로 다른 착한 젊은부부가 입양하여 길러지게됩니다. 강제이별에 상심하여 남자는 자살했고(자살인듯. 기억이 가물가물함>>사실은 죽지않았다. 반전이있다 )
여자는 스트레스로 정신이 심약해져 인생의의욕을 잃어버려 주변에서는 남자의 자살소식을 숨기고, 얼마지나지않으면 재회와 재결합의 희망이 있다고 거짓말로 설득하여 이여자를 간신히 살게 하지만
이것의 효과도 오래가지못하고 결국 이 여자는 아이와 남편을 다시 만난다는 환시를 보면서 죽게됩니다
그래서 미뇽은 (마을사람들에의해 신중하게 선정된)강가에사는 착한부부에게 입양되었으나 사고로 강물에 떠내려가 그 부모도 잃어버리고
혼자 떠돌다 고항과 먼 타지로 흘러흘러 고생하며 살게되고 아동을 착취하는 무자비한 서커스단 단장한테 속해서 곡예를하지않음 채찍으로 학대당하는(이시절에는 아동에대한 인식이낮아서 이런일들이 종종 있었던거같다. 19세기중반의 삽화에도 아이를 채찍으로 때리는 악덕 공장주의 모습이 있음)끔찍한신세가 되어버리고
이탈리아 북부에서 독일까지 이동하여 낯선타지에서 살게됩니다.
미뇽에대해서는 노래를잘부르고 체력이좋고유연하며 아주경건하고투철한 신앙심으로 무장하고있고 트라우마로 종종 발작증세가 있으며 외관은
갈색피부의 금색 곱슬머리를 지닌,' 팔다리가 가늘고 유난히 머리가크다(근데이건 어린애라그런듯)' 는 묘사가있는데
이것과는 상관없이 미뇽과 관련한 다른 저자들의 오페라나 그림작품등에선 죄다 흰피부의 까만머리를가진 신비한 미인(...)으로 묘사가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이 불쌍한 미뇽은 어느날도단장한테 순순히 말을듣지않는다고 길에서 얻어맞으려는 순간에
이걸보고도 다들 나서지못하고 안타까워하며 구경만 (..) 하고있을때에 우연히 길을지나던 '빌헬름 마이스터'가 바로 달려들어 분노하며 그작자를 멈추게하고 미뇽을 즉시 구해줍니다
불평하는 단장에게 돈을충분히주고 (빌헬름의 집안은 부유한 상인집안이니)그는 미뇽을 해방시켜주는데
이때 조숙한 미뇽은 11,12살나이이지만 그에게(당시 20살가량?) 사랑에빠진듯합니다
미뇽은 그가 가는 곳을 어디든 따라가겠다며 간청하고
갈길이바쁘지만 빌헬름은 그래서 하는수없이 그 어린이의 보호자를 자처하며 '자신이 미뇽의 고향을 찾아줄때끼지' 자신이 같이 동행하게됩니다. 미뇽은 빌헬름을아빠처럼 의지하고 아빠라고부르지만 사실 둘의 나이차를봐도 여러모로 빌헬름이 아빠역할은 걸맞지 않지요.
연애에 능하지못하고 둔한 빌헬름은 미뇽이 자신을 남몰래 사랑한단사실은 아주 나중에 남들이 알려주기전에는 절대로 알지못하고
미뇽 말고도 다른여자가 자신에게 연정을 숨기고있다가 종종 들통이날때에도 절대로 눈치채지못하고 계속 지나갑니다
미뇽이 기억하는 고향의 증거는 즐겨부르는 노래에 잔ᆞ나타나는데, '오렌지나무가 자라고 따뜻한' 등의 구절로보아 따뜻한 이탈리아지역이란것을 알수있습니다.
빌헬름도 여기까진 알고있으나 그이상구체적인 단서가없어서 미뇽의고향을 찾아주는일은 계속 미뤄지게되고
그의 인생수업여행중에 미뇽은 어린아이답게 쑥쑥 성장하여 사춘기가 아직안된 어린아이에서 점점 어엿한 숙녀가 되어갑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미뇽은 자기가 믿고 의지하는 자신의 보호자 빌헬름을 좋아하지만 (사모한다는표현이 더정확함) 빌헬름은 첫사랑의 실패로 의기소침해있고연애에는 관심이 꺼진상태입니다.
빌헬름과 주변인들은종종 미뇽에게 고향의단서를알기위 해 과거의일을 묻지만 미뇽은 그간의 상처들이 너무커서인지 끝끝내 절대로 어떤것도 말하지않습니다.
빌헬름은 이것을보고 미뇽에게 너는 대체 그동안 어떤일들을 겪은거냐고 혼자탄식하기도합니다
외롭고 어린나이에 고생을많이해서 큰 상처를갖고사는 미뇽은 성모에게 의지하며,한편으로는 빌헬름에 의지하며 나날을 보내는데
소설속에서는 미뇽이 빌헬름과 이어지지 못하고 , 빌헬름이 다른 여자와 결혼소식이 오가자 (좋아서 한게아니고 적선 비슷한심리로 해주려한거. 빌헬름은 이여자와 결혼안함. 다른여자와함) 이얘기를듣고 너무 고통스러워하고 더이상 버틸수없게된 미뇽은 스트레스로인해 의사와 착한 주변사람들의간호에도 오래못가고 죽게됩니다.
미뇽은 빌헬름을 아주 사랑했어서 그의 아이(그가청혼하기전 첫사랑과 딱1번 자고 생긴) 펠릭스를 단번에 빌헬름의아이란것을 혼자 알고있었고(미뇽이 암시를 몇번 던져줘도 빌헬름은 걔가 자기자식인줄 모름. 진짜나중에알음)
아기 펠릭스를 친동생이나 친아들처럼 아주아끼고 잘놀아주고 사랑합니다
뭐모르는 빌헬름눈에는 그냥 '미뇽이 애를 좋아해서 아기 펠릭스와 잘 노는구나'로만 보였겠지만.
(다른 모든 문학/만화 /영화 작품속 주인공들답게) 정직하고 착하지만 참으로 둔하고 둔한 빌헬름은 관심사가 자꾸만 밖으로 향하여
어쩌다 미뇽을 볼때면 미뇽이 여자다워지고 쑥커져있다 라고 느끼지만 그이상을 알진 못합니다.
미뇽의 사랑이 슬픈짝사랑으로 끝나는 이러한 결말에 불만이었던 (이글을쓰는 본인 외에도) 다른 수많은이들이 결말을바꿔 따로19세기중반에 프랑스에서 둘의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오페라도만들고
그림도 여럿나오고 그러했습니다
생각해보면 미뇽이야기의 이 플롯이 응용되어 그후여러 작품속에 잘등장하는것도 같고
슬픈연애이야기라는 주제에관해서라면 여러번 떠올리게 되는소재인건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