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때문에 스트레스로 죽을거같아요.
ㅇㅇ
|2019.05.09 16:04
조회 7,947 |추천 3
저는 20대 중반의 디자인회사를 다니는 여자입니다.원래 저희 회사엔 20대 여자들 넷이 있었어요. 다들 또래고 사원들이라 직급 체계가 없으니 의사소통도 자유로웠고, 사이도 다들 좋았어요. 그러다가 작년 10월에 팀장이 새로 들어왔는데 이사람 때문에 진짜 토가 나올거 같아요.
굴러들어온 돌이 박힌돌 뺀다고 새로온 팀장이 점점 본색을 드러내더니 완전 미친년처럼 굴어요. 툭하면 지랄하고, 사소한걸로 걸고 넘어지고 말투부터 약간 무시하는 말투? 다들 20대라 어리긴 하죠. 팀장은 30대 중반이고요하.. 그래도 아무리 어려도 엄연히 사회인인데 반말 찍찍하면서 이거했냐 저거했냐 똑바로 안하냐 지적하고 아이디어 뺏어가서 공로 독차지하는거, 본인이 이렇게 하라고 지시해서 하라는대로 했더니 본인이 지시한거 까먹고 누가 이렇게 했냐고 또 지랄하는거...누가 와도 기간내에 완료 못하는데 본인이 뻔히 잘 알면서 무리라고 하면 한숨 푹푹 내쉬면서 요즘 애들은 해보지도 않고 저런다면서 무시하고ㅋㅋㅋ
다들 착하고 온순해서 팀장이 지랄할때 가만히 있는데 저는 그러지 못하겟더라고요.그래서 저랑 유독 트러블이 많아요. 반말이랑 명령조 쓰지 말라고 기분 안좋다고 말하면내가 너 기분까지 눈치봐야하냐면서 기분좋은 소리 듣고싶으면 똑바로 하라면서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는데 진짜 멱살잡고 대가리를 깨버리고 싶었어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대표님한테도 말씀드렸는데 우유부단한 사람인건지 뭔지알고있다 잘 얘기해보겠다 해놓고 변함이 없어요. 더이상 못참겠다 저사람이랑 같이 일 못하겠다 하니 함부로 자를순 없다면서..팀장이 능력있기도 하고 자세히는 모르는데 인맥도 좀 빵빵한가보더라고요. 그래서 쩔쩔 매나봐요. 그리고 대표님이 미팅이 많으셔서 회사에 잘 안계시거든요? 그래서 지랄하는 꼴을 못봐서 그런것도 있는것같고요. 그리고 아마 뒤에선 어린애들이랑 일하니 너무 벅차다, 얘네 말 안듣는다 이런식으로 말하는거 같기도 해요.
그냥 때려치고도 싶은데 아직 이 회사에서 2년도 못채웠고, 다른 직원들이랑은 정말 사이도 좋고 어디가서 이렇게 착한 애들이랑 일하겠나 싶을 정도 좋은 사람들이고, 일하는것도 너무 힘들지만 제가 하고싶어하던 일이라 야근해도 보람은 있어요. 그만큼 돈 받기도 하고요.팀장빼고는 정말 단 하나도 불만이 없어요, 오히려 정말 꿈같은 직장이라고 해야하나 정말 저는 다 좋단말이에요. 그리고 저 한사람으로 인해 내가 이 직장을 그만 두는것도 진짜 기분 나쁘고요. 마치 제가 지는거같은 느낌이 들어서...
근데 저인간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요. 머리도 진짜 우수수빠지고, 밤엔 화가 갑자기 나서 심장이 두근거려서 잠도 안오고, 이유없이 눈물이 막 나기도하고 회사 생각하면 너무 불안하고 가기싫어 죽겠고 그사람을 또 봐야하는게 막 미치도록 불안하고 화가 나요. 일하다가 또 뭐라하면 숨이 턱턱 막히면서 죽겠더라고요. 안되겠다 싶어서 병원 알아보다가 심리상담 어플인가 마인드카페라고 깔아서 자가진단해봤는데 우울증이라고 하더라고요. 진짜 어이가 없고 화가 났어요ㅋㅋ내가 이 인간 때문에 우울증까지 온다고? 하면서ㅋㅋㅋㅋ 하 채팅상담까지 돈내고 해봤어요. 너무 화가 나고 답답한데 이 상황이 달라질 기미가 안보이니까 미치겠더라고요. 정말 정신병이 올거같아서... 심리상담 받아보니 괜찮아지긴 했는데 그래도 저는 여전히 그사람이 싫어 죽겠고 저의 모든 스트레스의 원인이라 뭘해도 곱게 안보이고 그냥 그사람 존재 자체가 스트레스받아요...
병원을 가봐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그만두는게 답인걸까요...또 짜증나서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썻는데 제가 뭐라한지도 모르겠네요...전 어떻게해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