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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스타일이 안맞는 건지 내가 너무 구속하는건지..

ㅇㅇ |2019.05.09 17:35
조회 4,712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입니다. 남친은 한살 연하구요. 우선 남자친구랑은 300일 다 되어갑니다..남자친구랑 성격면에서 좀 안맞는 것 같다 느껴져서 속상해서 여기에 글 남겨요.. 진지하게 읽구 댓글 꼭좀 부탁드립니다. 
저랑 남친은 지방에 살고 있고, 차로 30분 거리에 살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현장직회사 사내 기숙사, 통근버스출퇴근 해요. 새벽 6시 출근이라  평소에 많이 피곤해 하는편 입니다. 밤에 열시 되면 자러 가더라구요. 
일주일에 한번 정도, 주말 이틀 중 하루 만납니다. 저만 차가 있어서 매번 남자친구를 데리러 가요. 밤엔 저녁 여덟시 이전에 보내주고... 저랑 생활패턴이 아주 미묘하게 약간 어긋나요. 아, 혹시나 해서, 제 직업은 장애인교사입니다.

평일에 보고싶다 만나자! 했더니 왔다갔다 시키기에 넘 미안하기도 하고 피곤하니까 쉬자고 하더라구요.. 한 번은 평일에 몰래 기다렸다가 짜잔 나타났는데 그날 저녁을 같이 먹다가 크게 싸웠어요. 내가 여기까지 왔는데 기뻐하는 모습이 아니다, 저녁도 내가 샀는데 왜 나한테 관심이 없어보이니? 했더니 많이 피곤해서 예민했다고 서로 대화해서 풀고 넘어갔어요.. ㅠㅠ 남자친구는 싸우는 자체를 싫어하는 성격이라 조금 마음에 안드는 틀어지는 부분이 있어도 넘어가고 그냥 많이 참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 한 번씩 크게 싸우게 되네요. 자주자주 표현하고 서로 맞춰갔음 좋겠는데..
이런 사소한 문제도 있지만 무엇보다 큰 문제는 연락문제입니다. 썸탈때는 하루에도 수십번 카톡하더니 사귀고나서는 연락이 뜸해졌어요. 사내 분위기도 폰을 만지지 못하게 바뀌었대고 장갑 꼈다벗었다하기가 불편하다고 하더라구요. 충분히 이해해요. 평일에 연락이 없는건 이해해요. 저도 일하느라 바빠서 연락 바로 못하는 경우 많거든요.
근데 평일 저녁.. 마칠때쯔음 연락을 넣으면 그제서야 1~2분에 하나? 정도씩 답장이 옵니다. 보통 연락오면 바로 확인하고 답해주고 하지 않나요? 제가 ‘나 마쳤어, 자기는 어디야? 뭐해?’ 하면 남자친구가 “어 나 방금 동노왔어. 빨래하고 기다리는시간동안 노래부르려고~” 하고 답장이 오는데 그게 답답하더라구요.. 나는 마쳤다. ->빨래를 할것이다. ->심심해서 노래방 가고싶다. 는 식으로 연락을 남겨줬으면 나중에 톡 확인하면서 아~ 이런 일과를 보냈구나!ㅎㅎ 지금은 뭘 하고 있겠네! 할텐데.. 남자친구는 개인시간을 굉장히 소중하게 생각하니까 이해하고 넘어갑니다. 
하루에 카톡은 서로 20통 왔다갔다? 그리고 전화는 이틀에 한번 오분 자기전에 할까말까 하네요.. 개인적으로 저한테는 완전 부족한데 남자친구는 그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치래서 평일 여가시간의 연락문제도 그래 내가 이해해야지ㅜㅜ 하고 있었습니다.. 

또 우리가 일주일에 한 번 밖에 못 보는데, 남자친구는 타지에 살다보니 집에 한 달에 한 번 정도씩 가게 됩니다. 갈 때는 연차 사용해서 금토일월 다녀와요.(나 볼때는 연차 안쓰면서!!)저는 종교활동 한달에 한번 토요일(둘다 불교라 이해하는부분.) 저 두가지가 겹치는경우엔 2주에 한 시간 밖에 못 봅니다. 최근엔 남친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2주연속 본가 가느라 3주넘게 못 만났던 적이 있어요.. 그때 눈치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친구랑도 만나서 욕도 하고(중요한부분이라고 하셨음) 재밌게 놀고 싶은데 나를 매주 만나야한다는 것 때문에 눈치보여서 못만나겠다고 했었다며.. 
 바라는게 큰게 아닌데.. 그냥 아침에 일어나서 일어났다는 연락, 밥 맛있게 먹었단 연락(혹은 밥 먹을거란 연락), 하루동안 무언가 할 계획 등등을 알려주고 그걸 기반으로 서로 커뮤니케이션 핑퐁이 되었으면 하는건데 그게 안되니까 서로 할 말도 없고 어색해요. 남자친구는 그게 편한가....화 났을 때도 혼자 냅두면 풀린다고 하는 걸 보니 약간 동굴형인 사람 같아요.. 하
주말에 본인 개인시간 가질때는 폰 던져놓고 자기 할 거 하고싶다네요. 특히나 본가에 갔을때는 늦잠자고 일어나서 아버지랑 밥을 먹고 가족들이랑 티비도 보고 쉬다가 그 다음에 생각나면 연락 한통 넣어주는 그런 정도로 해주고 싶다네요.. 

제가 너무 구속하고 있는걸까요?아니면 그저 서로의 연애 스타일이 안맞는걸까요..이런 문제만 아니면 결혼생각하기에 정말 좋은사람이라 놓아주기에 정말 힘들어요 ㅠㅠ 진심 어린 조언을 듣고싶어요.. 댓글 꼭 좀 부탁해요. 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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