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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견 하슈를 소개합니다.

쓰니 |2019.05.24 11:47
조회 23,214 |추천 767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저희 집 강아지 하슈 사진을 처음 올려봅니다.

2008년 (이 아니고 2010년이에요.. 제가 실수를...ㅠㅠ) 8월 2달되었을때 엄마가 재래시장에서 5만원에 사오신... 흔히 말하는 잡종견이지만 정말 똘똘하고 착한 강아지에요..


2016년 밤 12시 갑자기 뒷다리를 가누지 못해서 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디스크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 후 약물치료와 한방치료를 병행하며 300만원 정도 치료비가 들었지만..... 결국 뒷다리는 쓰지 못하게 되었지요..

수술을 하려면 1000만원이 넘는 수술비가 드는데 집안 사정상 치료는 못해주었네요..


하슈는 배변활동이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나오기 때문에 24시간 기저귀를 차고 있어야해요..  

그래도 저 문제만 빼면 다른곳은 다 건강하고 사랑스러운 아이입니다.

산책데리고 나가면 완전 인싸견이에요^^






하슈는 특히 수캐들한테 인기가 많습니다. ㅋㅋ


 

 


두 다리로 걸어야 하기 때문에 산책 중간중간 휴식은 필수입니다.



 

 

항상 저렇게 공을 앞에 두고 저를 빤히 쳐다보지요...


 

신나하는 표정 보이시나요? 



 

매일 공을 물고 놀아달라고 저를 빤히 봅니다.


 

 꽃냄새 맡는걸 즐기구요~


 

 


휠체어 타다가 힘들면 유모차를 태워줍니다. 세상 다 가진 표정이에요...ㅋㅋ




장애견을 키운다는건... 진짜 힘듭니다. 

처음에는 많이 울기도 했지만.. 이젠 하슈보다 오히려 주변 시선때문에 많이 힘듭니다.

그냥 따듯한 눈빛으로 쳐다만 봐주셔도 감사할텐데..... 꼭 한마디들 하고 가십니다...

'넌 주인 잘만났다.' '개팔자가 상팔자다' 이런 얘기 들을때면 가슴 한켠이 미어집니다..

전 정말 해준게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도 이녀석 생이 다 하는 그날까지는 언제나 저희 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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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말 많은 분들이 댓글 남겨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솔직히 보기 불편한 분들도 많을 텐데 이렇게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하슈가 처음에 저렇게 됐을때 장애견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기저귀며... 복대며... 다 처음으로 시도한 것들입니다.(물론 카페같은 곳은 활성화가 많이 되어있겠지만 당시에는 그 정도 컨텍할 시간과 여유가 없었습니다..)댓글들 하나하나 잘 읽어보고 있습니다. 장애견 키우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그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드리고자 조만간 장애견을 키우면서 습득한 노하우와 여러 방법들을 소개하는 글을 이어지는 글로 한번 써 볼께요... 다들 좋은 밤 보내세요!!
P.S : 참고로 전 하슈한테 (작은)누나입니다ㅋㅋ 하슈랑 그렇게 하기로 처음부터 얘기해던 사이에요 ㅋㅋㅋ
추천수767
반대수1
베플ㅇㅇ|2019.05.24 16:07
강아지의 표정에서 보이는게 [난 행복해요] 밖에 안보이네요^^
베플ㅇㅇ|2019.05.27 08:35
보조기도 가격 만만치 않을텐데 ㅜㅜ 정말 사랑으로 키우시는게 느껴져요 같은 견주로서 너무 존경스럽네요 복 받으세요!
베플눈누난나|2019.05.27 08:31
하슈가 많이 행복해 보이네요!! 저희 아가도 허리디스크 와서 3년정도 주1회, 월1회 침 맞고 한약 먹이면서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요. 워낙 발병 초기에 발견해서 한방치료가 효과가 좋아서 지금은 날아다녀줘서 정말 감사해요. 하슈는 가족의 사랑으로 날아다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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