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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대 최고의 여성문학가는 누굴까?

ㅇㅇ |2019.05.24 21:06
조회 83 |추천 1

1900년대 이후 출생 한정!
(그러니까 황진이, 허난설헌, 이매창 등 제외)


후보 1. 박경리(1926~2008)

민족의식이란 가지가지 낯판대기를 지닌 요물이야. 악도 되고 선도 되고 간판도 되고 약자를 희생시키는 찬송가도 되고. 피정복자에게 있어 민족의식이란 항쟁을 촉구하는 것이 될 테지만 정복자에게 있어서의 민족의식이란 정복을 고무하는 것이 되니 말씀이야. 민족의식, 동포애, 애국심, 혹은 충성심, 다지고 보면 그것들은 인간 최고의 도덕이면서 참으로 진실이 아닌 괴물이거든.

후보 2. 박완서(1931~2011)

자운영이 고루 질펀하게 피고, 오랑캐꽃은 소복소복 무리를 지어가며 다문다문 피었다.

후보 3. 전혜린(1934~1965)

거리만이 그리움을 낳는 건 아니다.
아무리 네가 가까이 있어도
너는 충분히, 실컷 가깝지 않았었다.
더욱 더욱 가깝게, 거리만이 아니라
모든 게, 의식까지도 가깝게
가고 싶었던 것이다. 그리움은,

후보 4. 오정희(1947~현재)

해안촌 혹은 중국인거리라고도 불려지는 우리 동네는 겨우내 북풍이 실어 나르는 탄가루로 그늘지고, 거무죽죽한 공기 속에 해는 낮달처럼 희미하게 걸려 있었다.

후보 5. 최승자(1952~현재)

개 같은 가을이 쳐들어 온다.
매독 같은 가을.
그리고 죽음은, 황혼 그 마비된
한 쪽 다리에 찾아온다.

후보 6. 한강(1970~현재)

그러니까...... 이제 알겠어요. 그게 내 뱃속 얼굴이라는 걸. 뱃속에서부터 올라온 얼굴이라는 걸.

후보 7. 기타
(최명희, 김혜순, 고정희, 문정희, 강신재, 노천명 등)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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