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방탈 죄송하지만 여기가 제일 조언을 많이 구할 수 있을거같아서 글 남겨봅니다.
저희 아빠는 사업을 하시는 분 이시고, 엄마는 전업주부이십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사업이 잘됬으며 부족함없이 사랑받으며 자라왔습니다.
그러던 도중 제가 고등학교때쯤부터 사업이 망하기 시작함으로써 많은것을 잃으셨고,
부모님 사이도 처음으로 틀어지게 된 것 같아요.
그러고 제가 성인이되고 아빠의 사업이 다시 잘 되었고,
다시 부모님의 사이도 좋아짐으로써 걱정없는 하루하루를 보냈었습니다.
저희 아빠는 가정적이시고 아빠로써는 최고의 아빠지만 남자로써는 솔직히 제가 봐도 최악입니다.
가부장적이기도 하지만, 욱하는 성격도 심하시고 다혈질이십니다.
본인이 화가 나거나 할 때는 주체를 못하셔서 폭력 또한 쓰는 경우도 지금까지 커오면서
2번정도 봤습니다. 이성을 잃었을 때는 자식인 저희 또한 두려움에 떨어 하루하루
힘들어서 최대한 아빠 심기를 안 건드리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이성을 잃는경우는 지금까지 살면서 2번정도 본게 다 이고
평소에는 누구보다 좋은 아빠이자 좋은 남편 이십니다.
저희엄마는 애교도 많고 싹싹하시고 누구에게나 좋은성격을 가지고 계세요.
하지만 엄마로써는 최악입니다. 노는거 좋아하시고 술 좋아하시고
본인 인생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낄 정도로 책임감이 없으십니다.
하지만 원래부터 그러셨던 분은 아니고, 아빠가 사업이 망함으로써 바뀌었고,
엄마로써는 좋은엄마라고는 할 수 없지만, 아내로써는 좋은아내라고 생각합니다.
아빠 사업으로 인해 현재는 같이 살고 있지 않는 상태입니다.
저희 아빠는 술도 안 드시고 오직 가족만 생각하는 반면에,
엄마는 나가서 노는거 좋아하고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 극과극의 성격입니다.
잘 맞을때는 잘 맞지만 정말 안 맞을때는 서로 너무 극과극인지라,
누구 한 명 죽어야 끝나는거 같아요. 그때되면 대부분 아빠는 이성적이지 못하기에
엄마가 지고 들어가는 경우고, 그 이후에 몇달동안은 아빠가 엄마를 괴롭히기도하고
본인이 분이 풀릴 때 까진 엄마는 거의 복종을 해야하는 수준입니다.
성인이 되고 나서는 크게 싸울 일이 없었으나,
최근에 엄마가 아빠에게 크게 실수를 하였고 아빠는 그 실수에 대한 대처를
올바른행동으로 하진 않았습니다. (엄마를 때렸다 라던가 그런건 아니고요)
엄마도 최대한 아빠의 심기를 안 건드리려고 맞춰줬으나,
매번 그러다보니 엄마도 지친상황에 아빠가 또 갑자기 욱 하셨던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저는 또 아빠가 이성을 잃을까봐,
예민했었던것도 사실이였고 엄마한테 더더욱 뭐라하기도 했었어요.
조금만 더 맞춰주라고 아직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았고 엄마가 실수 했기 때문에
엄마에게 더 압박감을 준 것도 사실이구요.
엄마도 많이 지쳤을텐데 말이죠.
저 또한, 이 문제에 대해서 부모님의 문제니 저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생각하지만
부모님이 싸우는 소리만 들려도 심장이 뛰고 숨도 잘 안 쉬어질정도입니다.
아빠성격을 알기 때문에
동생들이나 엄마는 제가 예민한거다 그렇게까지 신경쓰지말라고 하지만,
저는 언제 아빠가 돌변할지 모르니 항상 두려워하고 있구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엄마가 실수하지않았다면 이런상황 겪지 않아도 되는데 라는
엄마에 대한 원망감과 아빠는 왜 저렇게까지? 진짜 정신병인가? 싶을정도
현재 부모님에 대한 신뢰라던가 존경심 같은건 없는 상태입니다.
동생들만 아니면 솔직히 그냥 저도 제 인생 살고싶어요.
제 인생에 엄마아빠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요.
이혼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은 하지만, 아빠 성격 상 이혼은 절대 안 해 줄것이고,
저는 최대한 중립입니다.
끼리끼리 만났다고 생각하고있고 두분 다 잘못을 했기에 이런 상황이 계속 일어난다고
생각중이며 중간인 자식인 저희들만 너무 고통받는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은 그런 싸움이 있으면 저에게 의지를 하는편이고, 저는 회사에서도 그 감정들을
혼자서 다 받아내야 합니다.이제 저도 지치고 다 놓고싶지만 아직은 괜찮아 진 상황이
아니기에 신경을 안 쓰기도 너무 힘드네요.
엄마와 동생들 의견대로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 들이는 걸까요?
정말 시간이 지나면, 다 괜찮아지던지 할까요?
그냥 시간이 흐르는대로 둬야 하는게 맞는걸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