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로 한국인 관광객 7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 여야는 이날 잡혀있던 일부 일정을 취소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경제 관련 장관들과 함께하기로 한 오찬을 연기했다.
민주당은 이날 기자들에게 공지를 통해 "이 대표와 국무위원 오찬은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대응을 위해 순연됐다"고 밝혔다.
같은 날 한국당 의원들은 서훈 국가정보원장 감찰을 요구하기 위해 청와대 항의 방문을 계획했으나 취소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관권선거 개입의혹 대책위원회 차원에서 청와대를 방문해 국정원장이기를 포기하고 여당 정보원장을 자처한 서훈 국정원장에 대한 감찰 의견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나 대표는 앞선 발언을 한 지 약 2시간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헝가리에서 우리 한국인들이 실종돼있고 이에 대해 수습을 해야 되기 때문에 오늘 청와대 방문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추후에 이런 부분이 정리된 다음에 (청와대를) 방문해서 뜻을 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평화당은 기자들에게 공지를 보내 "오후 5시 을지로 맥줏집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 이후 열릴 예정이었던 호프타임 일정을 취소한다"며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관련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