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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 참사 비극에 한국 모든일정 올스톱 애도

ㅇㅇ |2019.05.30 14:43
조회 22 |추천 0

‘다뉴브 강의 비극’이 전해진 30일 국내 정치 일정도 올스톱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헝가리 정부와 협력하여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구조활동을 하라”고 긴급 지시하고 이날 예정돼 있던 성과 공무원 초청 오찬 행사를 취소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사고 상황을 보고받았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을 찾아 “오늘 일정은 그대로 진행되고 헝가리 유람선 침몰과 관련한 대통령 말씀은 오찬 일정 때 있을 것”이라고 했다가 10분쯤 뒤에 행사 취소를 공지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부터 시작하기로 한 국무위원과의 오찬 일정을 전격 연기했다. 당초 이 대표는 5일에 걸쳐 18명의 장관과 오찬을 하며 국정과제를 공유하고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릴레이 오찬을 준비했다. 당정 간 소통을 강화하고 당의 목소리를 강화하는 취지다. 이날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날 예정이었다. 민주당 관계자는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도 이날 서훈 국정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만찬 논란에 대해 청와대에 항의 방문하려던 일정을 취소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청와대에 가서 국정원장 감찰을 요구하려고 했으나 오늘 헝가리에서 우리 한국인들이 실종돼 있고 이 부분에 대한 수습을 해야 되기 때문에 오늘 청와대 방문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각 정당의 애도 논평도 이어졌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새벽부터 들려온 비보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실종된 분들 구조하는 게 급선무다. 정부는 현지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실종된 국민 찾고 무사히 돌아올 수 있게 모든 노력 다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갑작스레 소식을 전해 듣고 충격에 빠졌을 유가족에게도 깊은 애도를 전한다. 피해자 가족을 위한 조치에 정부가 만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정부는 가용한 역량과 자원을 총동원해 헝가리 정부와 협력하여 실종자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실종자의 무사 귀환을 간절히 기원한다”고 논평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현재 심한 폭우가 내리고 있다고 하는데 수색작업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지 매우 걱정된다. 외교 당국은 헝가리 현지와 신속하고도 적극적 공조 통해서 조속히 우리 국민을 무사히 구조할 수 있도록 총력 기울여줄 것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외교부는 즉각 총력을 다해 헝가리 소방 당국과 긴밀히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한 명의 생존자라도 더 구할 수 있도록 매진해야 할 것이다”라고 논평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어린아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탑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비극적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에 대해 가슴 깊이 애도하며, 유가족에게는 각별한 위로를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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