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낯가림 심한편. 내성적인 성격 입니다.
친해지면 괜찮지만 친해지기가 힘들어요.
학교생활이나 직장생활 같은 경우는 괜찮아요.
자연스레 공통점이 생성되어있고 비슷한 상황이니까요.
근데, 남친 주변 사람들 만나거나, 남친 가족 만나는게 저는 너무 힘들어요. 불편하고. 다들 아는사람들 사이 외톨이 된 것 같은 기분.
제가 먼저 말문 열지도 않을뿐더러. 별로 낄 만한 얘기도 없고.
그 상황자체가 너무 너무 불편해요.
반면에 남친은 사람들 만나는 것에 대한 불편함이 전혀 없어요.
모든 사람들한테 편하게 다가가는듯? 사람들도 남친 편하게 느끼고.
저로썬 너무 신기해요.
그 편한 매력때문에 연애를 하게 되었지만
이게 이렇게 불편해 질 줄 몰랐어요.
본론으로 가서, 내년에 결혼을 계획중인데
남친은 저희 집에 자주 찾아오고, 저희 집 가족들과 편하게 지내요.
저는 결혼전에 남친 가족들과 별로 엮이고 싶진 않아하는....
너무 불편하고 어른이란 자체가 제겐 어려워요.
그렇다보니 남친은 불만이 많은가봐요.
자기는 우리집에 오고 친해지려고 노력 하는데
저는 그런 모습을 안보인다구요.
(아니, 결혼하게되면 앞으로 쭉 볼텐데 왜 굳이 결혼전에 고생하라는 건지)
남친은 편하고 친한 가족관계를 꿈꾸고
저는 시댁은 시댁일 뿐이다. 편해지기보단 서로 조심성있고 약간은 거리가 있는, 예의를 갖춘 사이 이고싶어요.
이 문제로 다툼이 반복돼요.
한동안 잠잠하다가 한번씩 꼭 이문제로 울그락 불그락 합니다.
누가 우리집에 와달라했냐고, 왜 자기가 해놓고 저보고 요구하는지.
받은만큼 주는게 있어야하는건 맞겠지만..
그건 우리 사이에서 뭔가 주고받고싶지,, 왜 자꾸 둘 사이 외적인 상황으로 해주고 바라는지 모르겠어요.
어른자체가 너무 어렵고 불편해 죽겠는데
게다가 시댁이 될 수도 아닐수도 있는 분들.
남친은 저를 이해 못해요.
제가 문제인거마냥 답답해 해요.
저 또한 저런 남친의 가치관 이해 못하겠구요.
끝내야하는 걸까요
제가 너무 이기적인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