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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게 잘 해주기 바라는 남친

ㅇㅇ |2019.06.02 17:16
조회 11,597 |추천 29
저는 낯가림 심한편. 내성적인 성격 입니다.
친해지면 괜찮지만 친해지기가 힘들어요.
학교생활이나 직장생활 같은 경우는 괜찮아요.
자연스레 공통점이 생성되어있고 비슷한 상황이니까요.

근데, 남친 주변 사람들 만나거나, 남친 가족 만나는게 저는 너무 힘들어요. 불편하고. 다들 아는사람들 사이 외톨이 된 것 같은 기분.
제가 먼저 말문 열지도 않을뿐더러. 별로 낄 만한 얘기도 없고.
그 상황자체가 너무 너무 불편해요.

반면에 남친은 사람들 만나는 것에 대한 불편함이 전혀 없어요.
모든 사람들한테 편하게 다가가는듯? 사람들도 남친 편하게 느끼고.
저로썬 너무 신기해요.
그 편한 매력때문에 연애를 하게 되었지만
이게 이렇게 불편해 질 줄 몰랐어요.

본론으로 가서, 내년에 결혼을 계획중인데
남친은 저희 집에 자주 찾아오고, 저희 집 가족들과 편하게 지내요.

저는 결혼전에 남친 가족들과 별로 엮이고 싶진 않아하는....
너무 불편하고 어른이란 자체가 제겐 어려워요.

그렇다보니 남친은 불만이 많은가봐요.

자기는 우리집에 오고 친해지려고 노력 하는데
저는 그런 모습을 안보인다구요.
(아니, 결혼하게되면 앞으로 쭉 볼텐데 왜 굳이 결혼전에 고생하라는 건지)
남친은 편하고 친한 가족관계를 꿈꾸고
저는 시댁은 시댁일 뿐이다. 편해지기보단 서로 조심성있고 약간은 거리가 있는, 예의를 갖춘 사이 이고싶어요.

이 문제로 다툼이 반복돼요.
한동안 잠잠하다가 한번씩 꼭 이문제로 울그락 불그락 합니다.
누가 우리집에 와달라했냐고, 왜 자기가 해놓고 저보고 요구하는지.

받은만큼 주는게 있어야하는건 맞겠지만..
그건 우리 사이에서 뭔가 주고받고싶지,, 왜 자꾸 둘 사이 외적인 상황으로 해주고 바라는지 모르겠어요.

어른자체가 너무 어렵고 불편해 죽겠는데
게다가 시댁이 될 수도 아닐수도 있는 분들.

남친은 저를 이해 못해요.
제가 문제인거마냥 답답해 해요.
저 또한 저런 남친의 가치관 이해 못하겠구요.

끝내야하는 걸까요
제가 너무 이기적인 건가요?
추천수29
반대수5
베플딜러52|2019.06.03 12:18
남친은 집가면 대우받으니 좋겠죠 시댁은 어쩃든 시댁이라 남친과다른데 그것도 이해못해주면서 결혼을 할수있을까요? 힘들텐데요........
베플ㅇㅇ|2019.06.02 18:22
저도 그래요. 전 집순이에 사람 만날때도 많이 만나면 에너지 뺏기고 힘들도 피곤한... 근데 남친은 활동적이고 재미있어서 항상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고, 어른들한테도 괴장히 싹싹해요. 저는 겉으로 티는 안내려고 해도 그런 모임 가지면 굉장히 에너지가 많이 나가서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전 칼같이 잘라요. 남자친구가 친구들 모임에 같이 가길 원하는 티를 냈디만 저는 내 친구들도 아닐 뿐더러 나는 그런 부분들이 불편하다 대신 자기한테도 내 친구들 모임 와서 친해지고 그런 거 안 바라겠다 이런 식으로요. 제 남친은 뷰모님은 괜찮은데 친구 부분에서 서운해 하지만 제 성격이 그런 걸 알고 이제는 어느정도 이해를 해 줘요. 님이 너무 피곤하다면 칼같이 잘라내는 게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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