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여러분!!
오늘 회피형 인간에 대한 이슈가 뜨거운데
나도 그에 대한 글을 써볼까함~~
난 회피형 남자와의 연애로 1년이란 시간을 허비했음. 그렇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와의 연애가 완전히 끝나고서야 그남자가 회피형 인간이란걸 알게됨 OTL
돌이켜보면 그와의 연애는 지옥같은 시간이었음.
좋았던 시간보다는 속앓이하면서 스트레스받고 힘들고 괴로웠던 시간이 더 많았음.
그가 그렇단걸 알고나서는 회피형인간에 대한 정보도 많이 찾아보고 내가 왜 그와의 연애가 힘들었는지 원인도 분석해보고, 앞으로 어떤 사람을 만나 연애를 해야하고, 난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연구해보고 글을 써볼까해.
회피형 남자를 알아보면서 소름끼칠 정도였음
왜냐하면 그가 그 특징에 너무 부합해서
싱크로율97프로!!
*회피형 남자의 특징
1. 우선 자기얘기만함, 상대에 대한 질문을 잘안함. 나는 이런 남자를 처음 만나봤는데 사귈 때는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람이라 그런줄알았지 근데 이것도 회피형 남자의 특징이라더라
그리고 대화가 잘안됨☞자기 세계, 자기 공간, 자기시간이 제일 소중함. 특히 이런 거에 대한 민감함이 일반적인 사람들보다 훨씬 강함.
의견충돌생겨도 해결안하고 회피...대화로 풀려하면 화냄 이미 끝난얘기 왜꺼내냐고...여자들 입장은 이렇다고 주변에 물어봐보라고해도 절대 조언 안구함..사귀는 내내 벽보고 대화하는줄...
2. 감정표현 잘못하고, 공감능력이 많이 떨어짐
말은 잘해. 특히 부정적인 느낌표현같은거는...
근데 애정표현 잘못하고, 감성적이거나 낭만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고, 오글거린다함. 남의 아픔이나 감정엔 무관심하고 늘 자기가 우선이고 아프고 힘들고 괴롭다함
여기서 반전은 제3자의 고민얘기는 잘들어주고 상담도 잘해줌(신기하게도 대화해보면 자기랑 관련이 없는 사람 얘기라서 잘 이해해주는것 같더라) 근데 희한하게도 자기랑 관련되면 말로는 잘하던게 행동으로 이어지질 않음
즉, 제3자는 그래서 이남잘 굉장히 좋게봄
근데 여친한테는 최악의 남자임. 남들 이해는 잘해주는데 정작 자기 여자에 대한 이해나 배려가 부족함
그래서 사귀는 내내 고구마 먹은듯이 답답했던적이 한두번이 아님 제3자들은 알지도 못하면서 그를 칭찬만하니까... 나도 첨엔 속았지ㅠㅇㅠ
★3. 초반부터 자기가 어떤사람인지 말함
이게 진짜 회피형남자의 핵심특징인것같은데
이걸알고 가장 소름끼쳤던 부분이야
썸타는 초반부터 자기가 어떤사람이란 얘길 많이했어. 그리고 가까워지고 내가 그를 좋아한다고 느끼는순간부터는 자기가 이런사람이니 자기랑 사귈려면 이해해줘야된다는식~~ 근데 이게 어느 순간부터는 이남자와 사귀기위해서는 내가 일방적으로 이해를 해줘야하는 지경에 이르게되더라 초반엔 지가 온갖감언이설로 날 꼬셔놓고는ㅡ.ㅡ
+자기애적성향이 너무 강함
100퍼센트는 아니지만
회피형 남자를 거를수 있는 방법은
첫째, 이상형을 물어봤을때 처음 나오는 답변이
집착,구속을 싫어하고 쿨한 여자라고 하는 경우같아. 내 전남친도 그걸 진짜 강조많이 했는데 회피형 남자에 대해서 알아보니 정서적 친밀감에 대한 두려움때문인것같아
그리고 무조건 지가 하고싶은대로 해야되는듯
둘째, 이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일수도 있지만
지나치게 연상을 좋아하는 케이스는 거르는게 좋은것 같아 물론 사람이 살다보면 연상도 연하도 동갑도 다 만날수있지
근데 유독 하나에 꽂히는경우는 다 원인이 있는것같음 연상만 좋아하는 남자들은 대부분 좀 여자가 자기한테 너무 애착가지고 기대는걸 싫어할뿐더러 다정하고 세심하게 챙겨주는 스타일도 드물더라 챙김받는것만 좋아하고... 내 전남친도 연상킬러였음
근데 그 이유가 지금생각해보니 동갑이나 연하의 여자보단 연상의 여자들이 자기의 그런 회피성향을 잘 이해해주고 포용해줄가능성이 크기 때문인것같아.
셋째,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말이 딱맞는것같은데 지가 아쉬울때는 찾다가 괜찮아지면 팩돌아서는 성향이 강한 남자인것같아. 별꺼아닌걸로 헤어지자하더니 다시 사귀자하고 그러길 여러번 지멋대로더라(알고보니 나한테만 그런게 아니더라)
댓글에서 누가 그러더라
회피형인간은 누군가의 퍼스트가 될자격이 없다고.
근데 딱 그말이 맞는것같아!!
난 이남자를 만날때 올인했는데 그 남자는 아니었으니까.
거기다 내 전남친은 여자들한테 인기있는 스타일이라 그런 성향임에도 불구하고 여자가 끊이진 않는듯...
암튼 난 다시는 회피형 남자랑은 연애는 안할생
각이야!!
난 한남자와 5년 이상의 연애를 하면서도
싸운게 다섯손가락안에 꼽을정도였던 사람인데
그 남자랑은 진짜 하루가 멀다하고 자주 싸웠어.
그리고 어느 순간 '안정형'이었던 내가
'불안형'이 되어있더라
애정과 신뢰를 제대로 주지도 않으면서
내가 뭔말만 하면 잔소리가 심하다느니
집착,구속한다느니 휴.......
난 그게 내잘못인가 하면서 자책하곤 했었는데
지금보니 그건 아니었던것같음.
제발 회피형은 연애나 결혼을 하지말든지
아님 회피형 끼리끼리 만나자^^
불안형이나 안정형 만나서 상대방 우울하고 힘들게 하지말고~
다들 행복한 연애를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써봄!!
P.S: 솔직히 친구로선 회피형 인간도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아. 친구는 절친이 아닌 이상은 적당한 거리감이 있는 관계가 더 편할때도 있으니까. 근데 만일 친구로서라도 지멋대로 굴고 스트레스를 주는 관계라면 손절하는게 좋겠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