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로골퍼 최경주 선수와 세계 최초로 8000m급 이상16좌 등반에 성공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쾌보(快報)를 전해왔다.
이 두 사람은 공교롭게도 ‘탱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먼저 최경주 선수는 미 pga(미국 프로골프협회) 투어 대회에서 연속 우승으로 기쁜 선물을 전해왔으며,“내가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을 말해 주는 탱크라는 별명을 좋아한다. 나는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가는 탱크다. 오직 앞으로 나갈 뿐이다.”라고 밝히고 있으며, 그의 애국심은 골프 경기를 주의 깊게 보면 한국인의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 경기 때마다 골프화, 골프 백, 그리고 캐디의 겉옷 앞에 태극기를 아로새겨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에게 우승 소감을 묻자 주저 없이‘나의 우승 비결은 3개의 태극기 덕분’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 다른 탱크 사나이하면, 지난 5월말 히말라야 로체샤르(8400m) 정상에 태극기를 꽂아 세계 최초로 16좌 등반에 성공한 엄홍길 대장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그의‘운명을 개척한 산(山) 사나이’,‘인간 탱크’란 애칭과 이러한 인내력과 정신력의 원천은 무엇일까? 그는 1981년 해군에 입대한 후 수병에 만족하지 않고 udt(수중폭파)에 지원했으며, udt 훈련은 그가 상상한 것보다 힘들었으나, 어떠한 조건에서도 싸워 이길 수 있는 강인한 체력을 키웠으며, 또 udt 훈련을 통해 저 산소 환경에 적응력을 키워 히말라야 등반에 필수적인 조건인 체력을 갖추게 된 것이라고 했다.
오늘날 이들이 세계최고의 골프선수와 등반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항상 한국인 이라는 자긍심을 잊지 않고, 특히 군 생활을 통하여 도전정신과 강인한 정신력을 키운 덕분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다시 한 번 두 사람이 보여준 불같은 탱크정신이야 말로 한국인의 은근과 끈기라고 생각되며, 이들이 마냥 자랑스럽게 느껴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