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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이랑 한판 했어요, 위로가 필요해요..

pp |2019.06.20 11:54
조회 23,033 |추천 92
작년에 결혼해서 해외에 거주중인 사람입니다.

결혼하고 같이 산지 아직 1년은 안되었지만, 그동안 시댁에 서운한 것이 많이 쌓였고, 시댁에서도 저에게 서운한게 많다고 해서
시어머니랑 신랑과 함께 얘기를 했습니다.

우선 저는 며느리와 사위의 대우가 왜 다른지 이해가 되지않는다는 말로 시작해서,
시부모님의 잦은 만남 요구,
며느리의 안부전화 요구,
제가 한동안 시댁때문에 우울 했었는데, 그럴거면 한국가서 오지 말라한것과 너 때문에 가족들 분위기가 다 이상하다고 얘기하신것,
시아버님 환갑 생신때 아들은 안되고! 당연히 며느리가 해야하는 요리 요구,
한국에 계신 부모님 방문때 선물도 안보낸것 서운하다, 우리 부모님께 정말 창피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시어머니가 요리는 너희 엄마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여자가 해야되는거다. 당연히 너가 요리해야지!
환갑때 어떻게 며느리가 카드도 안쓰냐!(아들은 평생 한번을 안씀)
한국에 한달가량 가있으면서 어떻게 전화 한 번을 안하냐! 신랑만 전화하는데 전화할 생각이 안드냐!
너네 부모님께는 여기(해외) 오셨을 때 할만큼 했다, 그리고 너한테 서운해서 안챙긴거 였다.
Fathers day때 넌 통화 안했다며! 왜 안했냐!
이런 얘길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남의 집 귀한 딸이다, 선과 예의를 지켜주셨으면 좋겠다. 아니 차라리 남처럼 대해달라고 말씀드렸어요. 충격 받으신 것 같지만, 자기들 때문에 못 살겠다는 얘긴 듣기 싫다고, 앞으론 간섭 안하겠다 하시더라구요.

솔직히 저는 아들과 딸이 별 다를바 없다 생각하고, 처음부터 시댁에서 저/며느리한테 왜 저런걸 바라는지 모르겠고, 앞으로도 이해 못할것 같거든요. 좋은게, 좋은거겠지 하면서 여태까지 제 성격 죽이면서 참아봤지만 이렇겐 진짜 살기싫고, 못살겠어서 얘기했구요...
하지만 대놓고 며느리니까, 여자니가 뉘앙스의 얘길 들으니까 참 우울해지내요. 여자라서, 결혼해서 왜 이런대우를 받아야하나 싶고...

위로 받고 싶어서 글 올려봐요..
욕이나 비방글은 거절해요..
추천수92
반대수2
베플남자ㅇㅇ|2019.06.20 13:00
아들은 어떻게 하는지 별로 내용이 없는거 보니 진짜 하는게 없는 제일 등신인가보네
베플ㅎㅎ|2019.06.20 21:59
이민간 남자랑 결혼하는거 아닌데 여기 또 속아 결혼한 사람이 있네..하나만 조언할께요 정신 나간 부모 아닌 이상 자식 이혼 바랄 사람 없어요 저자세로 나가지말고 남편과 시가에 이런식이면 한국으로 돌아가겠다하세요 나뭇꾼과 선녀의 선녀신세 되기 싫으면 애는 갖지마세요 어찌저찌 살다 애 갖고 눌러 사는 사람 많아요 저도 해외 살아서 더 안들어도 어찌 살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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