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무기력하게 살고, 술에 찌들고, 밥도 못먹고, 누워만 있고... 힘들다는 감정도 이젠 힘들어서 몸둘 바를 모를만큼 힘들고.. 다들 그러시나요? 너무 보고싶어서, 더 이해해볼걸 후회하는 마음에 힘들다가도 이젠 나는 아직 사랑하는 마음이 남아있는데, 그 사람은 정 한 톨도 남기지 않고 떠나버렸다는 배신감에 몸서리 치며 울게되네요. 함께했던 시간들이 있는데, 그렇게나 사랑했는데 이렇게 단호하게, 나에 대한 애정 하나 남기지 않고 떠나버린 그 사실 자체가 너무 충격적이고 받아들이기 힘든가봐요.
괜찮다가도 어느 순간 숨도 못쉬게 그 사람의 부재가 생각나요. 그럴 때마다 가슴이 턱턱 막히고 생각이 정지되는 기분이에요.. 내 삶이 아무 의미 없게 느껴지고 당장이라도 그 사람을 찾아가고싶어서 미칠 것 같아요. 찾아가봤자 더 진절머리내고 무미건조할 그 사람을 알기 때문에 억지로 삼키고, 삼키고... 하겠지만요. 도대체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길래 이런 지옥에서 살아야하는걸까요. 그 사람은 제가 없어서 숨통이 틔이나봐요, 저는 그 사람이 없어서 숨이 막혀 죽을 것 같은데요. 억울하기도 해요. 그렇게 사랑했는데, 내 반쪽과도 다름없었던 그 사람이 180도 돌변한 모습으로 나에게 막말을 하고 상처를 주고 떠났다는 사실도, 그리고 그 후의 몫은 나만 감당하고 있다는 사실도요.
아무리 자책하고 후회하고 원망하고 죽을 것 같아도 변하는 건 없더라구요. 결국 스스로 이 긴 지옥에서 걸어나가야하는건데, 걸어나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당장은 너무 지옥이라서요 ㅋㅋ 다들 어떻게 지내세요? 다들 저처럼 정말 힘겹게... 하루하루 버티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