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단편소설일부인데 여기 평가점.ㅈ.

ㅇㅇ |2019.06.29 16:37
조회 25 |추천 1

조씨는 해가 지기전에 양계장을 한번 더 둘러봐야겠다며 방바닥에서 일어났다. 노련스럽게 작업용 모자와 바구니를 챙기는 모습이 신입에게는 대단치도 않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수 없는 연륜이라고 느껴졌다. 조씨는 신입이 티비를 보다말고 괜히 자세를 갖추려는걸 말리고 혼자 양계장으로 떠났다. 조씨가 양계장 일을 맡은지는 12년이 더 지났다. 초등학교 6년 등교길보다도 더 익숙한 비탈길을 오르며 조씨는 3개월 후 서울에 올라가 새 삶을 시작하더라도 이 길을 그리워하지 않을 자신이 있을까 스스로 생각해보았다. 하지만 이내 그런 상념을 지워냈다. 그리움보다는 지긋지긋함이 더 싫었으므로, 이곳이 그립다해서 서울 상경을 포기할 일은 결코 없을 터였다. 신입이 일을 빨리 배워야할텐데... 조씨는 자연스레 다른 상념으로 이어지며 양계장에 다다랐다.





제곧내야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연예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