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 나 고삼이고 고2때 사귄 애였음 동갑이었고
내가 원래 한남이라는 말 잘 안 쓰거든? 그냥 쓰면 괜히 좀 그래서 한남이다 한녀다 이런 말들 자체에 관심 별로 없어 근데 전남친 사귀면서 자연스럽게 아 이게 한남이구나... 알게 됨
처음 발단은 한 두달? 정도 사겼을 때 내가 걔 카톡 구경하고 있었거든 몰래 본것도 아니고 검사한것도 아니고 걔가 먼저 보여준다고 했음 ㅇㅇ 막 친구들 카톡 구경하고 웃기다고 웃고있는데 걔 중학교 친구 단톡방을 봤다? 근데 위로 올리니까 어떤 남자애가 무슨 여자 선생님 얘기를 하는데 지칭하는 게 아~ 그 ㄱㅅ 큰 년? 이렇게 보내놓은거야 ㅋㅋㅋㅋ 거기다가 다른 애들은 그렇다고 답장하는거임... 전남친도 별말없이 넘어가더라고 그래서 보통은 끼리끼리 이러고 논다는 게 생각나서 그때부터 좀 싸했음 전남친이 아무리 아무 말도 안 했다지만 약간 싸해지기 시작함
그러다가 또 한 번... 백일 지나고 같이 밥먹는데 카톡 보고 있었거든? 근데 위에 말한 단톡방에서 또 여자 가슴 가지고 투표?? 하는 그런 내용이 나온거임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다른애들이 투표한거가지고 전남친이 엥 00가 좋다고? 이렇게 말한 부분도 봤고 해서 그날 내가 너무 정털려서 싸웠거든 난 아무리 친하고 허물없는애들이랑도 그런 얘기 안 하거든... 전남친은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친구들끼리 있으면 결국 똑같은 거였고 또 내가 그날 밤에 화냈었는데 적반하장으로 지가 더 화내고 잠수타서 결국 완전히 못 풀고 그냥 서로 생각이 다르니까 이 문제는 넘어가자고 마무리됨
그리고 마지막 ㅌㅋㅋ 우리 학교에 미투가 터졌었어 꽤 규모도 컸고 유명했었는데 학교 쌤들 거의 한 9명? 정도 고발당했단 말이야 그중에 내가 당한 것도 몇 개 있었고 그때 쌤들이 고발당해서 잘린 쌤들도 있고 무튼 그랬었어 그얘길 전남친한테 하니까
전남친: 보통 여고에서는 일부러 남자 쌤들 방해하려고 엉덩이 빼고 서있고 단추 덜 풀고 서있고 하는 경우 많대...
나: 그래도 아무 잘못 안 하고 가만 있는 학생들한테까지 성희롱하고 그런 건 잘못이잖아
전남친: 글쎄 난 모르겠다
이렇게 마무리돼서 진짜 아 이색기 한남이구나 싶었음 ㅈㄴ 잘못 걸린 거지 ㅋㅋㅋㅋㅋㅋ 아니나다를까 헤어질 때도 진심 ㅈ같이 헤어졌고 지금은 또 다른 애 만나서 사귀던데 여자애 진심 불쌍해.........
너히는 이런 애 만나지 말고 차라리 친구 없는 애나 순수한 애를 만나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