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이해할수 없어서 글을 씁니다
엄마랑은 사이가 극단적일때가 대부분이에요 죽일듯이 싫거나 친구같거나...물론 사는데 지장없고 24살까지 빚없이 풍족하게 살수 있었던건 부모님 덕분이라 감사하게 생각합니다만 저에대한 이상한 집착과 기대때문에 점점지쳐서 집을 나갈 계획중이에요
일단 저는 알게모르게 차별받고 자랐습니다 어렸을때부터 먹을것(간식이나 맛있는것들..)은 남동생꺼니까 먹지마였어요 어차피 동생이 다 못먹으니까 동생이남긴거 먹으라고해서 남긴거 먹었고 안남기면 못먹었습니다 뭐 저는 김에 밥만있어도 잘먹었느니 섭섭하지만 그렇게 살았죠 그러다가 용돈을 받게 되면서 먹고싶은 간식을 몇개 사왔었는데 그때마다 엄마가 뺐어서 동생을 주다보니 오기가생겨 제 방 서랍에 몰래 숨켜두고 먹었고 제방을 뒤진건지 뭔지 그걸 알게 된 엄마는 치사한 년이 지입만 입이고 지만 쳐먹는다고 아직까지 화날때마다 저한테 그얘기를 꺼냅니다
훈육을 빙자한 언어적 학대, 폭행이야 뭐 평생 받았었고 초등학교때는 아침에 영어단어 시험 후 틀린개수만큼 맞거나 빈속에 식초를 먹여서 토하면 죽인다, 토하면 또 식초 먹인다...결국 빈속에 식초먹은 초딩때 저는 토했고 그자리에서 식초를 한스푼 더 먹고 학교가는길에 한번 더 토했었던 적도 있어요
뭐 아무튼 저는 딱히 사랑받는다고 생각하지 않고 자라왔고 그냥 낳았으니 의무로 나를 키워주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집에 그만큼만 선긋고 살자 하고있구요 그런데 자꾸만 엄마가 선넘는 행동을 합니다 그것도 남자문제만요
저희 엄마가 저한테 집착하는점을 얘기한다면 다들 제가 문란하고 생각없이노는애일것이라고 생각하더라구요ㅎㅎ
1.일단 남자친구와의 일을 꼬치꼬치 캐뭍습니다
그럴수있죠 부모니까 궁금하고 걱정되는거 압니다 근데 저는 그런 유대관계가 저희 사이에 없는데 저러는게 웃길 뿐이에요 전화 통화끝나면 누구랑 전화했냐 남자친구냐 무슨얘기했냐 무슨 통화를 그롷게 길게하냐...남자친구를 만나러 나가면 영상통화해라 뭐했냐 3시간 이상 만나지마라..제가 어린애도 아니고 직장인인데 이게 너무 징그럽고 싫어서 아직도 남자친구만날때 그냥 친구만난다고 합니다 남자친구한테 미안해요..그리구 남자친구를 싫어합니다 이건 제 남친이 다른사람이였어도 마친가지였을거에요 변호사검사의사 이런사람 만나랍니다 덕좀보자고..ㅎ 이해가 안가요 결혼도 자기가 고른사람이랑 시킬꺼다 이러는데 소름이 확 끼쳐서 결혼식날 벌거벗고 나타날테니 그런줄알아라 하고 싸운적도 있습니다
2. 이것만 봐서는 저를 정말 아끼고 걱정해서 그럴수도 있겠다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ㅋㅋ
제가 첫 직장에서 사수에게 반복적인 성추행 성희롱으로 인해 못견디고 그만두고 나왔습니다 그때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정말 안좋았는데 제생각엔 약간의 공황장애가 왔었던거 같아요 그치만 엄마가 저한테 의지되는 사람이 아니기에 그만둔 이유 얘기 안하다가 하도 근성없는년 어쩐년 해대서 얘기했죠 성추행 못 참겠어서 나왔다고...엄마는 저에게 그래도 참고 견뎠어야 하는 거라고 그게 뭐가 대수냐고 솔직히 너가 사수를 흘리고 다니니까 걔가 그런거지 아무것도 없이 그랬겠냐고 합니다ㅋㅋ 제가 뭐가 아쉬워서 30대 유부남 아저씨한테....
저한테 말도안되는 것으로 소리지르고 욕하고 싸우디가 논리로 밀리면 내쫒습니다
예를들어 고등학생 동생의 아침을 차려주지 않았다,새벽까지 공부하는 동생의 야식을 차려주지않았다,동생을 깨우지않아 애가 지각했다-> 소리지르고 욕하다가 자기가 생각해도 논리가 밀리는거같으면 나가살라고 쫒겨냅니다 그래서 밤새 피씨방에 있다가 출근한적도 있습니다 결국 대출받아서 원룸들어가려고 알아봤는데 그건또 안된다고 정말 집나가는거면 연 끊는거랍니다 근데 저는 키우는 강아지들과 동생이 눈에 밟혀서 못나왔어요 그래서 이직도 멀리 기숙사나 자취할수밖에 없는곳으로 찾아봤습니다
뭐 얘기하자면 할말은 많지만 제일 이해안가는 제 남자관계에 대한 집착이 다른집에서도 당연한건가요 부모니까? 그렇다면 제가 성추행당한거에 대해 화내고 속상해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정말 성추행을 당해도 다른분들은 참고 견디나요
참고로 저는 남자직원이 많을수밖에 없는 직종이고 월급이나 복지차원에서 길게 안보던 직장을 반복된 성추행으로 겸사겸사 나온것이지 성추행!만! 으로 결정내린 것은 아닙니다 현재는 더 조건 좋은 직장에 취직되어 근무중입니다
다른 분들의 생각이 궁금해 창피하지만 글 남겨요 제가 정말 엄마말처럼 감사한줄모르고 애처럼 구는걸까요 답답합니다 긴얘기 봐주셔서 감사하구요 엄마때문에 바닥치는 자존감때문에 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