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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자리양보... 억울하네요..

ㅎㅅㅎ |2019.07.08 12:15
조회 69,723 |추천 374

안녕하세요. 
지하철 자리양보에 관한 얘긴데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어 글 올립니다.
우선 이런 곳에 글을 처음 올리는거라...
..정리가 서툰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지하철을 타고 폰을 보면서 가고 있었는데(이어폰은 안끼고..)
누가 허벅지중간을 손으로 확! 밀쳤습니다.
앞을 보고 있던 다리가 방향을 바뀔정도로요.
(치마도 입고 있었는데. 뭐 그렇게 하늘하늘한 타입이 아니라서 쉽게 밀리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ㅋㅋㅋ좀 쎘네요)
황당해서 올려다 보니 할머니, 할아버지가 서계셨습니다.
(70대 초중반? 굉장히 정정해 보이셨어요. 사실 아줌마 할머니의 중간쯤? 좀 애매한..)

할머니가 껌을 한쪽으로 짝짝 씹으면서
손짓과 함께 자리를 비키랍니다.
(좀 옮겨줄래요? 가 아니고 비켜비켜!)

둘러보니
당시 다른데는 띄엄띄엄 한자리씩 비어있었고
제 양쪽 자리가 비어있더라구요.
힘든 일도 아니고,
직장에도 부모님이나 조부모님 정도 연세 되시는 분들도 계셔고,
평소에 대중교통 아니더라도 
관공서나 병원 같은데도 매번은 아니지만...
오래걸리는 거 아니면 어르신들 먼저 하시라고 양보해드리거든요.

옮겨 앉으면서 밀쳐진게 저도 기분이 별로라
"양해를 먼저 구하셔야죠..." 했더니 
할머니가 옆으로 더 밀치며 앉으시면서
"우리 둘이 앉으려고 그랬어!" 하시더라구요.
(그걸 모르는게 아니잖아요ㅋ)
"그러니까 말씀을 하셨어야죠" 했더니,
옆에 앉은 할머니께서 갑자기 버럭하시면서
"그렇다고 젊은 사람이 말을 그렇게 해!" 하는 겁니다.
내가 뭘 어쨌다고..........ㅠ
"아니 그러니까 말씀으로 하셨으면 좋았잖아요" 했더니
옆에서 암말 안하고 신문 펼쳐들고 있던 할아버지가 노려보면서
"거 참! 되게 시끄럽네!" 버럭!
주변사람들이 다 쳐다보고.... 흠.
그 뒤로도 우산으로 치고 이어폰 찾는척
슬쩍슬쩍 밀어서
'하- 별 꼴을 다 보네...' 하고 다른자리로 옮겨버리고 말았는데.

보통은 미안한데 우리 같이 앉고싶으니까 옆자리로 옮겨주면 안되냐고 묻지 않나요?
힘들고 급해서 그랬더라도
- 미안해 마음이 급해서 그랬어 라든지
했으면 맘이 덜상했을텐데...
그 분들이 타는걸 보고 있던 상황도 아녔고...

자리를 강제로 양보(?)당하고 ㅋㅋㅋ
왜 버럭질을 들어야하는지...
나이가 어린건 아닌데, 세상을 얼마나 더 살아봐야하는건지.
내가 욕을 먹어야할 상황였는지
어차피 하는거 기분 좋게 했어야 하는건지.

아무리 세상이 바꼈어도
나이 많다고 어른이 아니란걸 알아도
그래도. 어르신들한텐 함부로 하지말자
생각하고 살았는데
좀 허탈하고 마음이 좀 그렇더라구요.
이 담에 아이들한텐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도 잠깐 고민되고

큰 일은 아니지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기분 나쁠 일 아니다 vs 대판하고 좇아버린다

보통은 어떻게 하시는지도 궁금하네요.

추천수374
반대수17
베플ㅇㅇ|2019.07.08 18:32
다른데도 뜨문뜨문 했다는데 꼭 만만한 젊은 여자한테 저 ㅈㄹ.남의 몸에 손대는 거 진짜 조심스러운 거 아닌가. 저런 식의 무례함 진짜 싫다
베플ㅇㅇ|2019.07.08 16:20
저같았음 못참았을것같은데요 글만봐도 스트레스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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