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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가정인 남편의 자격지심이 힘들어요

ㅠㅠ |2019.07.15 11:23
조회 6,883 |추천 14

남편이 중학생때 어머님이 편지 한 통 남겨놓고
재혼을 하셨습니다
그 후 6년만에 연락이 왔다고해요

남편은 어머님에게 마음이 굳게 닫혀있어서
어머님의 연락에도 엄청 냉정하더라구요
연락 세네번하면 한 번 답장할까 말까..

엄마의 필요성을 못 느꼈다면서
저에게 많이 의지를 했어요
단지 엄마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다면서...

근데 저랑 사소한 다툼이 있을때면
엄마를 그리워하더라구요...;?

본인은 엄마랑 연락안하고 잘 못 지내도
저는 엄마랑 잘 지냈으면 했답니다.....
저는 사실 어머님이 그렇게 독한 분이라는걸 남편에게 듣곤
어떻게 대해드려야할지 모르는 상황이라 스트레스를
요즘 많이 받고있었어요

어머님과는 그냥 가끔 연락만 주고받고
혼자 계시는 아버님을 많이 챙겨야한다 길래
그렇게 했건만...
어머님과 연락만을 주고 받는게 또 되지않더라구요
어버이날 소소하게나마 챙겨드리고 아버님껜 용돈을 드렸어요.

본인이 원하는 것 보다 그 이상을 해왓다 생각 했어요..

근데 어느날 대뜸 자기 가족들과 연락을 끊은지
한 달이 됐다고 하더라구요?

왜그러냐 묻자

아들 결혼에 자기집은 다들 관심이 없는 것 같아
연락을 끊어버렸다고해요;;

어머님은 우리 눈치보느라 연락 잘 못하시는데
그렇다고 남편한테 하면 남편이 또 연락을 잘 받지도 않고
얘기도 잘 안해요
그러니 시댁에선 뭘 챙겨줄래야 챙겨줄 수도없고
결국 혼자 토라져서 연락을 다 끊었더라구요

그때 너무 이해가 안돼서..
그래도 너네 가족인거라고.. 어서 연락하라고 얘기했는데

그 이유을 얼마전 알게됐어요
저희 부모님이 사위인 남편을 많이 챙겨주는데
되려 기분이 상해있길래
대화를 깊게했더니....
그렇게 해주지 못 하는 자기 가족과 비교가 됐다며
이런 가정을 처음 겪어봐서
자기 가족들은 정상이 아니라는걸 알았고
그 불똥이 시댁으로 튄거에요

자격지심이 생각보다 아주 크다는걸 알았어요..

나랑 싸울때마다 엄마를 그리워하거나
결혼 전 챙기지 않던 엄마를 챙기길 바라는건

이 모든게 자기 자존감과 연결돼있더라구요
엄마에 대한 애정보다는
본인 자존감이었어요
추천수14
반대수3
베플|2019.07.16 13:43
남자 새끼들은 고생해서 키워준 엄마건 지를 버린 엄마건 대리효도 바라네-_- 할 말이 없다. 결혼했다고 이런 놈 비위 맞춰주고 살아야 되나 아내한테도 버림받기 싫으면 개소리 말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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