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항공기인 kt-1 기본훈련기 55대를 터키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를 들으면서 감개가 무량하다.
전통적인 군사강국으로서 까다로운 무기체계 선정으로 유명한 터키가 경쟁 기종인 미국(t- 6), 브라질(emb - 314)등을 제치고 국산(kt- 1)훈련기를 최종 낙점한 것은 한국의 항공기 제작 기술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는 점과 우리나라 항공기 수출 역사상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국내 항공산업 역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쾌거가 아닐 수 없다.
지난 40여 년 동안 자주국방을 외치며 연구 ․ 개발에 진력했으나 그동안 미국 무기의 부품생산이나 위탁생산지 정도였던 한국의 방위산업이 이제 자체기술로 세계정상급 제품을 생산해 세계시장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 것이다. 머지않아 수출 규모가 지금의 4배인 10억 달러로 늘어나는 것은 물론 앞으로 20-30년간은 세계 무기시장을 석권할 것이라는 세계적인 군사전문가들의 평가가 이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본다.
계속해서 중남미와 동남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수출 상담이 추진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한국방산이 ‘르네상스’를 맞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지난40여 년간 연구․ 개발 해온 우리의 방산이 이제 결실의 시기를 맞고 있다는 생각과 함께 이번 터키 수출은 이를 위한 시작종에 불과하다는 생각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 가슴 벅차오르는 감회를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