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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담임쌤 좀 속상함

ㅇㅇ |2019.07.15 22:14
조회 14,489 |추천 31
우리 학교는 학기 끝날때마다 반장 부반장이랑 교과목쌤들이랑 면담하거든? 근데 오늘 내가 부반장이라서 면담했음
우리 학교도 꼴통이고 특히 우리반에 영악한 ㅅㄲ들 개 많아서 학폭위 넘어가지 않을 정도로만 사람을 꾸준하게 괴롭힘 그거 막느라(중재하느라) 나랑 반장이랑 진짜 있는욕 없는욕 다쳐먹으면서 1학기 보냄(___이라는말을 이때 처음 들어봄ㅋㅋㅋㅋ)
성격자체가 나도 그렇고 반장도 그렇고 불의에 불타오르는 성격이라서 어느정도 감수는 하고 사는데 그래도 속상한건 어쩔 수 없고...
여튼 오늘 면담하는데 반장이랑 나랑 둘다 쌓이고 쌓이던거 오열하면서 상담했는데 내가 도저히 못참겠어서 화장실 가서 세수하다가 울고 막 그러면서 1시간 동안은 울었거든??? 반장은 막 울다가 죽겠다 싶을정도로 울고
막 다른 교과쌤들은 안아주고 괜찮다고 해주고 버텨줘서 고맙다고 해줬는데 담임쌤만 음...(끄덕끄덕) 이럼...
담임쌤 조카 좋아했는데 진짜 가족이었음 좋겠다 이런생각까지 할정도로 존경했는데 좀 속상하다ㅜㅜ 나 이런생각해도 쫌생이 아니지???




+) 뭐 선생님이니까 그랬을거다 하는 반응 있는데 사실 선생님은 우리가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 얼만큼 당했는지 몰라 우리가 오질라게 숨겼고 그게 학급임원으로서 그렇게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그랬어(조카 우습지만) 반장하고 나하고 계집*년 죽여버리고 싶다는 말을 듣고서도 참았고 아무리 조롱을 당해도 끈질기게 말릴때 무슨 심정이었는지 너네가 알수 없다고 생각해 난 그저 어깨한번 터치나 괜찮다는 미소 한번으로도 충분했단말이야 근데 그게 없어서 속상하다고 한게 내가 많이 잘못한거야? 상담내내 눈도 안마주치고 음... (끄덕끄덕) 한게 선생님으로서 해야 할일이었던거야?
오늘도 아무 말씀없으셨어 가해자한테도 우리한테도

추천수31
반대수5
베플ㅇㅇ|2019.07.15 22:17
그냥 표현하는 방법을 모르시는거아니야?나도 누가 울면 괜히 내가 안절부절 난처해서 무슨말해야할지머르겠던디
베플ㅇㅇ|2019.07.15 22:51
다른 선생님들이야 자기 애들 아니니까 위로만? 편하게 해주시면 되지만 담임쌤은 담임이니까 앞으로 어떻게 할지 현실적으로 고민하시느라 그런거 아닐까
베플ㅇㅇ|2019.07.16 00:39
우리반쌤도ㅠ엄청 착한데 표현하는 방법을 잘 모른다고 자기 입으로 말하시더라 은근 그런 사람들 많은거같어 담임쌤도 속으로는 마음 찢어졌을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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