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다른 분들도 저와같은 곤란한 상황에 처하실까 염려되어 몇자 적어봅니다.
괌에서 귀국길이였습니다. 7월 22일 5시 10분 비행기였는데 4시쯤에 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티켓팅을 하러 제주항공 카운터로 갔는데 직원이 아무도 없어서 줄을 서 있었는데,지나가던 공항직원이 티켓팅이 끝났다더군요.
제가 어떻게해야 되냐고 물었더니 자기를 따라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별 도움은 받지 못했고 직원은 항공권을 예매한 사이트에 전화를 하라고 하더군요.그래서 표를 예매한 여행사 '땡처리 닷컴'에 전화했습니다. 하지만 '땡처리 닷컴'에선 자기들이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다며 현지에서 승객을 태우는건 전부 항공사의 재량이라고 했습니다.(여기서 여행사의 무능함이 드러났습니다. 이럴거면 여행사는 왜 있는걸까요?)
공항직원에게 이런 사정을 말했더니 제가 탈 비행기의 항공사인 '제주항공'으로전화를 해주었고 '제주항공 허성윤 사원'께서 전화를 받으셨습니다. 그 분의 말로는 2시간 전엔 와야 비행기를 탈 수 있다고 했는데,괌 여행업 종사자에게 문의한 결과 다른 항공사는 40분 전에도 티켓팅이 가능하다고 알려주셨습니다.
그런데 '허성윤 사원'께선 비행기 출발 시간 1시간 전인 4시10분에 티켓팅을 마감하였고제주항공 측은 도와줄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괌 공항직원은 제주항공 티켓팅이 4시 5분에 마감했다고 했습니다. 왜 서로 말이 다를까요??)
그리고 '허성윤 사원'은 제주항공에서 다이렉트로 표를 샀다면 도움을 줄 수 있는데 전 '땡처리닷컴'에서 표를 샀으므로 자기가 도와줄 수 있는게 없다고 했습니다.(여행사를 통하면 전 제주항공 비행기 이용객도 아닌가 보네요;;)
그리고 도움을 구하는 저에게 도움을 줄 생각은 안하고 계속 '죄송합니다' 라는 말만 반복하며 새벽에 있는 '제주항공' 비행기편을 새로 예매해서 귀국하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같은 말만 반복하며 시간이 흐르자 갑자기 '이제 곧 탑승시간여서 더욱 도와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시간을 끄는 듯 보였고 상급자에게 물어봐달라고 했지만 이게 룰이라며 본인 선에서 끊으려는 것이 보였습니다. 물론 원칙대로 2시간 전에 공항에 가지 못한 제 잘못도 있습니다. 하지만 항공사인 '제주항공'과 '여행사인 땡처리닷컴'이 타지에서 곤란한 고객을 위해 도움을 줄 생각은 안하고 서로에게 책임전가를 하고 다른 비행기표를 예매해서 알아서 귀국하란 식으로 말한 것에 굉장히 실망을 했습니다.
결국 전 사비를 들여 새로 비행기를 예매해야했습니다. 8시간을 공항에서 기다린 끝에 에어서울 라인으로 갔습니다.도저히 제주항공은 타고싶지가 않더라구요...그리고 에어서울 카운터에 서있는 직원에게 물었습니다.
'에어서울은 티켓팅 마감을 언제하나요?'
'출발시간 40분전까지 합니다'
후회가 몰려왔습니다. 내가 왜 '땡처리닷컴'에서 표를 예매했으며 하필 항공사는 '제주항공'이였을까...그렇게 새벽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오자 '땡처리닷컴'에선 귀국하는 편 비행기값은 전액환불 불가라는 연락이,문의를 위해 전화한 '제주항공' 고객센터에선 담당자가 퇴근했고 휴무라서 당장 답변은 못드린다는 연락이 왔습니다.그리고 25일 오후에야 '탑승건에 대해선 자기들 잘못이 없다, 직원 응대는 죄송하다 교육시키겠다'라는 식으로 연락이 왔습니다...
막말로 제가 유튜버였거나 유명인이었다면 이렇게 허술하고 무책임하게 일을 처리했을까요?? 제가 평범한 취준생이라서 도움을 못 받은것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 항공사 '제주항공' 여행사 '땡처리닷컴'...꼭 기억하셔서 저같은 평범한 분들이 같은 피해를 당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긴 글 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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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기까지해서 끝일줄 알았는데 한술 더 뜨는 일이 생겼네요.전 위의 글을 '괌자유여행길잡이' 라는 63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카페에 올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공감해주시며 힘내라고 응원해주셔서 위안이 많이 됐습니다.'그냥 재수가 없었다고 생각하자 다음부턴 저기서 예매안하지 뭐'이런 생각을 하며 제 일을 하고있었는데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카페에 올렸던 글이 삭제가 되었다는 겁니다;다시 들어가보니 게시글 삭제는 물론 카페에서도 강제탈퇴가 되어있더군요;
제가 카페를 둘러본 바로는 저처럼 여행 후기형식으로 하소연하는 글도 많았는데왜 저만 강퇴가 되었고 게시글 삭제가 되었는지 의문입니다.카페 자체 운영원칙에 위배되어 강퇴되었다는 메일 하나만 달랑 와있고 카페 운영진한테 문의하려고해도권한이 없다네요...
생돈 날리고 고생했어도 제 잘못도 있으니 그냥 하소연이라도 하려고 한건데 카페 운영진이 글 삭제에 강퇴까지......막말로 제주항공과 괌자길 카페 운영진 사이에 뭐라도 있는건가요?
너무 억울하고 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