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판을 즐겨보지만 이렇게 제가 글을 쓰게될줄은 몰랐네요. 정말 어디 말할곳이 없는 고민아닌 고민이 있어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남자입니다. 다름이 아닌 최근 심각한 고민거리가 있어 톡 주제와는 맞지 않은 제 고민을좀 털어 놓으려합니다. 친구들에게도 고민을 많이 털어놔봤지만 솔직히 도움이 되질않아 답답한 마음에 글씁니다. 아무래도 저보다 나이많고 결혼하신분들께서 해주시는 조언을 듣고싶어 이곳에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이해좀 해주십사 부탁드립니다.
여태까지의 저를 제가 봤을땐 이성을 금방 좋아하고 사람을 잘믿었고 그사람을 만날땐 그사람에게만 집중하고 항상 1순위에 놓는 그런 사람이었어요.
제고민은 다름이 아닌 연애에 관한 부분인데요. 애초에 저는 학창시절부터 군대를 제대할때까지 이성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어요. 친구들과 노는게 재미있고 조카들이 많아 조카들과 놀아주는것도 재미있고 동물을 다좋아하고 특히 고양이에 빠져 살았어요. 군제대 후 복학하기전 알바를 하는데 4살어린 동생이 있었고 첫눈에 반해 먼저 고백하여 사귀게 되었어요. 사귄후 얼마되지않아 취직을 하게되었고 몇달 후 출장을 갔었는데 하루는 연락이 아예되지않았어요. 그아이는 연락을 중요시했어서 이해를 못했었지요. 친구한테 전해들은바로는 어떤남자와 손잡고 바닷가에 있는걸 봤다해서 그아이에게 괜찮다고 다말해달라고했어요. 자기 전남친이 연락와서 자기랑 호텔가서 하루 같이보내자 했대요. 그래서 바닷가에서 놀고 그랬대요. 그러면서 저한테 헤어지자 했는데 제가 당시에 너무 그아이를 좋아했어서 괜찮으니까 앞으로 그날일 잊을테니까 계속만나자고 했어요. 서로 많이 울면서 다시만났어요. 그아이는 여태살면서 결혼하고싶다 느끼게해준 남자가 처음이래요. 친한 친구들도 만나봤는데 이렇게 좋아하는건 처음본대요. 저도 더 열심히 노력했고 그아이만 바라봤어요. 저도 결혼까지 하고싶었어요. 1년 조금더 만났는데 마지막엔 또 다른남자를 만나더라구요......그일있고 헤어지고 한동안 정말 힘들었어요. 첫사랑첫사랑하던데 그게 뭔지 몰랐거든요.
시간이 지나고 그후 3번의 연애를 더 해봤는데 비슷하더군요. 흔히들 바람이라고 하던데 나보다 매력이 많은 다른이성한테 끌린걸 내가 뭐라할수있을까라는 생각이 처음엔 약하고 몇번후엔 더강하게 들더라구요.
그리고 제일최근에 만난사람은 제가 좋다고 먼저 고백했어요. 처음엔 거절했어요. 솔직히 더는 이성을 못믿어서가 아닌가 싶어요. 전에 연애경험을 말해주면서 4번을 거절했지만 자기는 그렇지 않을거라고 약속한댔어요.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좋다고했어요. 그사람이 저한테 잘해주고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뭔지 알게해준거같아요. 그래서 저도 더 믿게되었고 너무 고마워서 정말 모든걸 다해주고 싶었어요. 자기는 독신주의자였는데 저를 만나면서 꼭 결혼까지 하고싶다고 말해줬어요. 지금 일하는곳이 정년까지 보장이되지만 그사람을 더 행복하게 해주고싶기도하고 그사람이랑 미래를 꿈꾸고있어서 관련공부를 더 하고 열심히했어요. 그러다보니 평소보단 자주 만나지못했죠. 그게 문제였을까요.........정말 겪기 싫은일을 또 당했어요. 다 포기하고싶었어요. 내가 뭘 잘못한걸까 난 그냥 태어날때부터 이렇게 될거였나 난 이성을 만나면 안되는건가 오만 갖가지 생각이 다들면서 정말정말 너무 힘들었거든요. 또 시간이 지나면서 주변친구들은 하나둘씩 결혼도하고 연애도 다하는데 솔직히 부럽기도했고 외롭기도 했어요. 얼마전에 친한친구가 소개받을래라고 물어보길래 생각좀 해볼게라고 말하고 아직 답을 못줬어요. 너무 무섭거든요. 상처좀 그만받고 싶고 연애도 하고싶고 결혼도 하고싶거든요.. 근데 이젠 이성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과연 잘만날수있을까 잘할수있을까하는 생각도 들고 또 나만 상처받지않을까하는 생각도들고요. 자꾸 움츠러들고 호감을 보여주시는분들께도 일부러 차갑게굴고 그러는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진짜 뭐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
정말 철없는 고민같지도않은 고민인데 그냥 어디 말할곳이 없어 글쓰게 되었습니다. 조언좀부탁드리려했는데 막쓰다보니 글이 길어지고 두서없는 글이지만 아무말이라도 부탁드리겠습니다.